KCC가 규격을 1.5배 확대한 대규격 석고텍스 PLUS(왼쪽)를 출시했다. KCC 제공
KCC가 규격을 1.5배 확대한 대규격 석고텍스 PLUS(왼쪽)를 출시했다. KCC 제공
글로벌응용소재화학기업 KCC(대표 정재훈)가 지난달 천장재 신제품 ‘대(大)규격 석고텍스 PLUS’를 선보였다.

‘석고텍스 PLUS’는 기존 제품 대비 규격을 1.5배 확대해 자재 소요량을 줄여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체 검증 결과 시공 속도가 기존 제품 대비 1.8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경량화된 이 제품은 현장 도장(페인트칠) 없이 나사못으로 고정할 수 있는 단일재이기 때문에 빠르고 간편하게 시공할 수 있다. 그만큼 시공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또 큰 규격 덕분에 천장에 보이는 줄눈을 최소화함으로써 석고텍스만의 세련된 도트 무늬와 깨끗한 고백색이 어우러져 개방감 있는 감각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 석고텍스면과 동일한 높이의 매입형 전등도 개발해 함께 시공할 경우 보다 세련된 공간 연출도 가능하다.

KCC는 시공 효율성과 디자인뿐만 아니라, 내장재의 기본이 되는 안전성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대규격 석고텍스 PLUS’는 불연 천장재로 설계되어 사무실, 학교, 병원 등 다수의 사람들이 모이는 다양한 공공 공간에 적용하기 적합하다. 화재 발생 시 불에 쉽게 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진 천장 시스템을 갖춰 지진방재연구센터에서 지진 규모 8.4 이상의 내진 테스트를 통과한 성적서를 획득하는 등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이 제품은 유기화합물 방출 시험에서 한국공기청정협회가 제정한 친환경 건축자재 규정에 의해 인증한 등급 중 ‘HB마크’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건축자재 중 국내 최초로 대한아토피협회 추천 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호흡기를 통해 흡입되면 배출되지 않는 석면을 포함하지 않은 무석면 제품으로, 포름알데히드 및 톨루엔 등의 유해물질 방출을 최소화해 아이들이 생활하는 공간에도 안심하고 적용할 수 있다.

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서 처짐 저항성 1등급 조건을 만족해 대규격화로 인한 석고텍스 처짐 우려 없이 사용할 수 있다.

KCC 건재기술영업팀 담당자는 “대규격 석고텍스 PLUS는 기존 제품보다 규격을 대폭 확대하여 시공 속도를 높이고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진 신제품”이라며 “특히 이 제품은 안전성과 내구성이 뛰어나 다양한 공공 공간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해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선 중기선임기자 leew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