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 캐피털 CEO
사진: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 캐피털 CEO
월가에서 '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 캐피털 최고경영자(CEO)가 경기침체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건들락은 "미국 경제가 이번 달 침체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당분간 대형주보다 소형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제프리 건들락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몇 달 동안 미국의 경제 데이터들이 약세 징후를 나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24년 9월은 역사책에 '경기침체의 시작'이라고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앞으로 발표될 경제 데이터들이 경기침체를 확인시켜 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경기침체 가능성을 의식해 이번 FOMC 회의에서 50bp 금리인하를 단행했을 것"이라며 "경제 상황이 악화될 경우 추가 금리인하로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건들락은 금리인하 사이클에서 대형주보다 소형주가 더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연준의 금리인하 조치는 대형주보다 소형주에 유리할 것"이라며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지수가 S&P500 지수의 수익률을 압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건들락 CEO는 연준이 9월 FOMC 회의에서 50bp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또한 연준이 앞으로 150bp 규모의 금리를 빠른 속도로 내려야 최악의 침체 국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