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 /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 /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이 MBN '전현무계획' 시즌2 첫 녹화에 불참했다.

'전현무계획2' 측은 19일 "전일 진행된 첫 녹화에 곽준빈이 컨디션 문제로 참여하지 않았다"며 "하차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현무계획'은 전현무와 곽튜브가 현지 주민, 식당 주인 이야기를 담는 먹큐멘터리(먹방+다큐멘터리)이다. 올해 2월 시즌1을 선보였으며, 시즌2는 다음 달 첫선을 보일 예정이었다.

곽튜브는 ‘멤버 왕따 가해’ 의혹이 풀리지 않은 아이돌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과 함께 이탈리아 여행을 하는 영상을 게재해 논란에 휩싸였다.

비판이 커지자 곽튜브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나은이 등장하는 영상을 올린 데 대해 "저는 여러 매체에 밝힌 것처럼 학교 폭력의 피해자로서 시간이 흐른 지금 이 순간에도 얼룩과도 같은 상처를 가지고 있다"며 "상처의 깊이와 흔적은 다 다른 것인데 나에게도 상처가 있으니 누구보다 이 문제를 잘 이해할 수 있겠다 생각했던 저의 자만이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지난 일이 언급돼 다시 한번 상처 받았을 피해자분들게 머리 숙여 사과들핀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이라고 전했다.

이나은의 출연에 대해서도 "먼저 제안했다"고 밝혔다. 곽튜브는 "이나은 씨를 학교폭력 가해자로 알고 차단을 했다가, 판결 기사를 본 뒤 오해했다는 생각에 미안하다는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며 "그러던 중 우연한 자리에서 이나은 씨와 친분이 생겼고, 다른 생각 없이 미안한 마음만이 앞섰기에 이탈리아 여행을 제안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