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 혁신상'에 소설가 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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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학 위상 높여"
포니정재단은 제18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한강 작가(사진)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한 작가는 인간의 내면을 깊이 있게 조망하는 주제의식과 감정에 울림을 선사하는 표현력으로 국내외 독자 모두를 사로잡았다”며 “한국 작가 최초로 영국 부커상과 프랑스 메디치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 문학계의 주목을 받으며 한국 문학의 위상을 높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 작가는 2016년 부커상을 받은 소설 <채식주의자>를 통해 인간의 욕망이라는 보편적 주제에 몰입하며 언어와 소재의 한계로 변방에 불과하던 한국 문학의 특수성에서 벗어나 세계 문학의 주류로 편입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년에는 제주 4·3사건의 비극을 세 여성의 시각에서 바라본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로 한국 작가 최초로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수상했다.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정세영 HDC그룹 명예회장의 애칭인 ‘포니 정’에서 이름을 따 2006년 제정된 상이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7일 열린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한 작가는 인간의 내면을 깊이 있게 조망하는 주제의식과 감정에 울림을 선사하는 표현력으로 국내외 독자 모두를 사로잡았다”며 “한국 작가 최초로 영국 부커상과 프랑스 메디치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 문학계의 주목을 받으며 한국 문학의 위상을 높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 작가는 2016년 부커상을 받은 소설 <채식주의자>를 통해 인간의 욕망이라는 보편적 주제에 몰입하며 언어와 소재의 한계로 변방에 불과하던 한국 문학의 특수성에서 벗어나 세계 문학의 주류로 편입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년에는 제주 4·3사건의 비극을 세 여성의 시각에서 바라본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로 한국 작가 최초로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수상했다.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정세영 HDC그룹 명예회장의 애칭인 ‘포니 정’에서 이름을 따 2006년 제정된 상이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7일 열린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