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컷' 효과에 다우·S&P 사상 최고치…한국 나랏빚 '경고등'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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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컷' 하루 뒤 뉴욕증시 랠리…다우·S&P 사상 최고치 마감
현지시간 19일 뉴욕증시의 주요 주가지수가 전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0.50%포인트) 영향에 낙관론이 되살아나면서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26% 오른 42,025.1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지수는 전장보다 1.70% 오른 5,713.64에,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51% 상승한 18,013.98에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지수는 이날 처음으로 42,000선을 돌파해 마감했고, S&P지수도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전날 단행된 연준의 빅컷 이후 되살아난 증시 낙관론에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랠리가 펼쳐졌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분야 대장주 엔비디아(3.97%)를 비롯해 테슬라(7.36%), 메타(3.93%) 등 대형 기술주가 이날 지수를 끌어 올리는 데 기여했습니다.
◆ 체코대통령 "한국 원전 수주 낙관"…尹 "원자력 동맹 구축"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이 현지시간 19일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자국 두코보니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한국 컨소시엄이 수주할 것이라는 데 낙관적 견해를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두코보니 원전 사업을 수주할 경우 전 주기에 걸친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에 따르면 파벨 대통령은 "체코도 한국의 두코바니 원전 사업 참여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한수원의 사업 최종 수주에 낙관적이며, 이 사업이 양국 관계 발전의 새로운 기반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두코보니 외 신규 원전 수주 가능성에 대해 파벨 대통령은 "최종계약서가 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기상조"라면서도 "이번 프로젝트가 얼마나 성공하는지에 따라 테멜린 신규 원전 사업이 고려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이어 "폴란드,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 등에서 원전 개발 계획이 있다"며 "이 때문에 우리가 한국과 협력할 잠재력이 크고, 제3국 시장 진출을 같이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계약이 체결돼서 시공하게 된다면 설계, 시공 모든 절차에서 체코와 함께 할 것"이라며 "새로운 기술의 개발뿐만 아니라 원전 인력의 양성까지 협력해 그야말로 원자력 동맹이 구축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원전을 함께 짓는다는 것은 양국의 전략적 협력이 한단계 도약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러한 첨단산업과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이스라엘, 레바논에 대규모 공습…헤즈볼라와 전면전 일촉즉발
이스라엘이 현지시간 19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해 대규모 공습을 퍼부으면서 본격적인 군사작전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습니다. 헤즈볼라도 최근 발생한 무선호출기(삐삐)·무전기 동시다발 폭발 사건과 관련해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하고 보복을 공개 선언하면서 양측의 전면전 가능성이 고조되는 양상입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에서 "헤르지 할레비 참모총장이 전쟁 지속 계획을 승인했다"며 북부 지역에 대한 계획 승인이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레바논의 헤즈볼라 목표물을 공격해 헤즈볼라의 테러 역량과 인프라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공군이 약 30개의 헤즈볼라 발사대와 테러 인프라를 폭격했고 지상군이 레바논 남부 여러 지역의 무기 저장고 등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 역대 최고"…나랏빚에 경고등
올해 1분기 말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우리나라 정부 부문의 매크로 레버리지는 지난 3월 말 기준 45.4%로 집계됐습니다. BIS 기준 매크로 레버리지는 국제통화기금(IMF)이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에서 비영리 공공기관과 비금융 공기업을 제외한 협의의 국가채무 수준을 보여줍니다. 이 기준에 따른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은 2020년 1분기 말 40.3%로 처음 40% 선을 넘은 뒤 추세적으로 상승 곡선을 이어왔습니다.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45% 선을 넘은 것은 올해 1분기 말이 처음으로, BIS가 관련 통계를 제공하는 1990년 4분기 말 이후 최고치입니다.
◆ 전국 흐리고 비…더위 한풀 꺾여
금요일인 20일 전국이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는 21일에도 전국에 이어지겠고, 충청권과 남부지방은 22일 오전까지, 강원 영동은 오후, 제주도는 밤까지 내리겠습니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낮 최고기온은 26∼31도로 전날(26~37도)보다 2∼3도가량 낮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현지시간 19일 뉴욕증시의 주요 주가지수가 전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0.50%포인트) 영향에 낙관론이 되살아나면서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26% 오른 42,025.1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지수는 전장보다 1.70% 오른 5,713.64에,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51% 상승한 18,013.98에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지수는 이날 처음으로 42,000선을 돌파해 마감했고, S&P지수도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전날 단행된 연준의 빅컷 이후 되살아난 증시 낙관론에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랠리가 펼쳐졌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분야 대장주 엔비디아(3.97%)를 비롯해 테슬라(7.36%), 메타(3.93%) 등 대형 기술주가 이날 지수를 끌어 올리는 데 기여했습니다.
◆ 체코대통령 "한국 원전 수주 낙관"…尹 "원자력 동맹 구축"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이 현지시간 19일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자국 두코보니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한국 컨소시엄이 수주할 것이라는 데 낙관적 견해를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두코보니 원전 사업을 수주할 경우 전 주기에 걸친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에 따르면 파벨 대통령은 "체코도 한국의 두코바니 원전 사업 참여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한수원의 사업 최종 수주에 낙관적이며, 이 사업이 양국 관계 발전의 새로운 기반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두코보니 외 신규 원전 수주 가능성에 대해 파벨 대통령은 "최종계약서가 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기상조"라면서도 "이번 프로젝트가 얼마나 성공하는지에 따라 테멜린 신규 원전 사업이 고려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이어 "폴란드,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 등에서 원전 개발 계획이 있다"며 "이 때문에 우리가 한국과 협력할 잠재력이 크고, 제3국 시장 진출을 같이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계약이 체결돼서 시공하게 된다면 설계, 시공 모든 절차에서 체코와 함께 할 것"이라며 "새로운 기술의 개발뿐만 아니라 원전 인력의 양성까지 협력해 그야말로 원자력 동맹이 구축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원전을 함께 짓는다는 것은 양국의 전략적 협력이 한단계 도약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러한 첨단산업과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이스라엘, 레바논에 대규모 공습…헤즈볼라와 전면전 일촉즉발
이스라엘이 현지시간 19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해 대규모 공습을 퍼부으면서 본격적인 군사작전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습니다. 헤즈볼라도 최근 발생한 무선호출기(삐삐)·무전기 동시다발 폭발 사건과 관련해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하고 보복을 공개 선언하면서 양측의 전면전 가능성이 고조되는 양상입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에서 "헤르지 할레비 참모총장이 전쟁 지속 계획을 승인했다"며 북부 지역에 대한 계획 승인이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레바논의 헤즈볼라 목표물을 공격해 헤즈볼라의 테러 역량과 인프라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공군이 약 30개의 헤즈볼라 발사대와 테러 인프라를 폭격했고 지상군이 레바논 남부 여러 지역의 무기 저장고 등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 역대 최고"…나랏빚에 경고등
올해 1분기 말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우리나라 정부 부문의 매크로 레버리지는 지난 3월 말 기준 45.4%로 집계됐습니다. BIS 기준 매크로 레버리지는 국제통화기금(IMF)이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에서 비영리 공공기관과 비금융 공기업을 제외한 협의의 국가채무 수준을 보여줍니다. 이 기준에 따른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은 2020년 1분기 말 40.3%로 처음 40% 선을 넘은 뒤 추세적으로 상승 곡선을 이어왔습니다.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45% 선을 넘은 것은 올해 1분기 말이 처음으로, BIS가 관련 통계를 제공하는 1990년 4분기 말 이후 최고치입니다.
◆ 전국 흐리고 비…더위 한풀 꺾여
금요일인 20일 전국이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는 21일에도 전국에 이어지겠고, 충청권과 남부지방은 22일 오전까지, 강원 영동은 오후, 제주도는 밤까지 내리겠습니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낮 최고기온은 26∼31도로 전날(26~37도)보다 2∼3도가량 낮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