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펄어비스
사진=펄어비스
NH투자증권은 20일 펄어비스에 대해 "붉은사막 출시 일정이 공개되면 주가 상승 기대감이 되살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당분간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안재민 연구원은 "붉은사막의 출시를 내년 여름으로 예상한다"며 "11월 중 구체적 일정이 공개되면 본격적인 주가 상승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최근 공개된 초반 50분 게임 플레이 영상도 양호한 평가를 받고 있다"며 "붉은사막의 기대감을 반영하기에 충분하다"고 짚었다.

다만 붉은사막 출시를 위한 마케팅이 본격화하면서 적자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안 연구원은 전망했다. 게임스컴 출품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가 불가피한 상황이란 진단이다.

NH투자증권은 펄어비스의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3% 줄어든 830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손실은 6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