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튼에 신제품 공급"…제일일렉트릭, 15%대 '급등'
제일일렉트릭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북미 최대 에너지솔루션 기업 이튼으로부터 신규 수주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20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제일일렉트릭은 전일 대비 1320원(15.42%) 오른 9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1만4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제일일렉트릭은 이날 미국의 이튼과 약 2년간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지능형 차단기 제품인 '스마트 브레이커 2.0' 개발을 완료하고, 핵심 부품인 인쇄회로기판(PCB) 조립품 생산 1차 라인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제일일렉트릭은 이튼에 스마트 브레이커 2.0의 핵심 부품인 PCB 조립품을 공급하며, 이달 시제품 생산 후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내년부터 해당 사업이 장기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일일렉트릭 관계자는 "현재 이튼 주택사업부에 공급 중인 아크차단기(AFCI) 제품 거래와는 별개로, 이튼 '커넥티드 솔루션즈' 사업부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PCB 조립품을 공급하며 신규 매출처 확보에 성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