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레인이 강세다. 20일 엔비디아가 생성형 AI와 RAN 트래픽을 호스팅하고 네트워크 최적화에 AI를 통합할 수 있는 최초의 AI-RAN 플랫폼 'AI 에리얼'을 공개하면서 회사의 기술력과 삼성전자의 북미 5G 단독 공급사로 선정된 이력이 새삼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0일 13시 17분 기준 기가레인은 전일 대비 6.62% 상승한 741원에 거래 중이다.

엔비디아가 무선 네트워크를 최적화하고 단일 플랫폼에서 차세대 AI 경험을 제공하는 ‘엔비디아 AI 에리얼’을 공개했다.

엔비디아 AI 에리얼은 통신사업자들이 제조 로봇과 자율주행차를 위한 원격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제조, 농업, 물류 분야의 컴퓨터 비전, 생성형 AI 기반 코파일럿과 개인 비서, 새로운 공간 컴퓨팅 애플리케이션, 로봇 수술, 3D 협업, 5G와 6G 발전 등을 가능하게 한다.

엔비디아 AI 에리얼 생태계는 향후 빠른 활성화가 기대된다. 소프트뱅크, 후지쯔는 엔비디아 AI 에리얼 생태계의 주요 파트너. 앤시스와 키사이트는 테스트 및 시뮬레이션 시스템에 엔비디아 AODT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딥시그, 취리히연방공과대학, 노스이스턴대학, 삼성 역시 6G 연구와 엔비디아 에리얼 AI 라디오 프레임워크에 협력하고 있다.

한편, RF통신장비 제조기업인 기가레인은 지난해 12월 5G·6G 이동통신 핵심기술 중 하나인 개방형 통신 네트워크 오픈랜(O-RAN) RU 개발 성공에 이어, 2024년 처음으로 해당 RU 제품 초도물량을 Private 5G 통신망 고객사에게 성공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또한 엔비디아와 함께 AI-RAN 얼라이언스 창립 멤버로 참여한 삼성전자에 2020년 말부터 5G 기지국용 안테나·필터 모듈을 공급하고 2021년 삼성전자의 북미 5G 장비 단독공급사로 선정된 바 있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