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고수들, 다시 테슬라로…美 장기채 ETF도 기대감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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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테슬라와 미 장기채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베팅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주가 반등에 성공했음에도 매도세가 꺾이지 않았다.
20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전 거래일 해외 증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테슬라다. 테슬라 주가는 전날에만 7.36% 상승, 243.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주가가 250달러선에 근접한 것은 지난 1월과 7월 이후 세 번째다. 미 중앙은행(Fed)의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단행으로 차량 구매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7792억달러(1036조원)로 시총 순위도 다시 10위에 안착했다. 레버리지 ETF 투자자는 이를 차익 실현 기회로 삼기도 했다.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X 셰어즈(TSLL)’ ETF는 이날 고수들 순매도 순위 2위였다.
이와 함께 고수들은 ‘아이셰어즈 20년 이상 장기채’(TLT)와 ‘디렉시온 데일리 20년 국채 불 3X’(TMF) ETF에 투자했다. 모두 만기가 20년이 넘는 장기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특히 TMF의 경우 장기채 기반 지수 일일 수익률의 3배를 추종한다. 채권은 금리와 가격이 반대로 움직이는데, 이달 금리 인하 사이클이 본격화하면서 만기가 긴 장기채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대두된다. TLT와 TMF는 이날 0.33%, 1.05%씩 하락했지만 고수들은 저점 매수에 나선 모습이다. 반도체 ETF와 엔비디아는 고수들 주요 순매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순매도 1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X(SOXL)’다. SOXL은 ICE 반도체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3배 추종한다. 엔비디아는 전날 3.97% 주가가 올랐지만, 고수들 순매도 순위는 5위를 기록했다. 성장주 투자 심리를 대표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TQQQ)도 처분 대상이었다. TQQQ는 나스닥100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추종한다. 애플과 알파벳 A, 아마존닷컴 등 ‘매그니피센트7’(M7)의 주요 구성 종목도 주가가 1.46~3.71% 반등했지만 매도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이와 함께 고수들은 ‘아이셰어즈 20년 이상 장기채’(TLT)와 ‘디렉시온 데일리 20년 국채 불 3X’(TMF) ETF에 투자했다. 모두 만기가 20년이 넘는 장기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특히 TMF의 경우 장기채 기반 지수 일일 수익률의 3배를 추종한다. 채권은 금리와 가격이 반대로 움직이는데, 이달 금리 인하 사이클이 본격화하면서 만기가 긴 장기채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대두된다. TLT와 TMF는 이날 0.33%, 1.05%씩 하락했지만 고수들은 저점 매수에 나선 모습이다. 반도체 ETF와 엔비디아는 고수들 주요 순매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순매도 1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X(SOXL)’다. SOXL은 ICE 반도체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3배 추종한다. 엔비디아는 전날 3.97% 주가가 올랐지만, 고수들 순매도 순위는 5위를 기록했다. 성장주 투자 심리를 대표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TQQQ)도 처분 대상이었다. TQQQ는 나스닥100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추종한다. 애플과 알파벳 A, 아마존닷컴 등 ‘매그니피센트7’(M7)의 주요 구성 종목도 주가가 1.46~3.71% 반등했지만 매도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