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희망재단, 안니카 재단과 아시아 주니어골프대회 개최
제2회 박세리 & 안니카 인비테이셔널 아시아 주니어골프대회가 다음달 1일부터 사흘간 충북 청주시 세레니티 골프 앤드 리조트에서 열린다.

지난해 처음 열린 이 대회는 박세리희망재단과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운영하는 안니카재단이 주니어 골프 육성을 취지로 만들었다. 한국과 중국, 홍콩, 인도 등 아시아 지역 주니어 선수 78명이 출전한다.

영국 R&A와 대한골프협회가 공식 후원하며 상위 입상 선수에게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가 개최하는 박세리 주니어 대회와 안니카 인비테이셔널 대회 출전 자격을 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3위에 올랐던 성해인(15)은 입상 혜택으로 AJGA에 출전해 박세리 주니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주니어 육성을 위해 대회장을 제공한 김주영 세레니티 골프앤리조트 회장은 "1998년 US여자오픈에서 보여준 박세리선수의 ‘맨발의 투혼’이 온 국민에게 감동을 주었듯, 이번 대회에 참가한 주니어 선수들의 진실된 땀과 뜨거운 열정이 어려운 환경에 있는 모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대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박세리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은 "매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 할 수 있는 대회로 성장시키며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