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엘리트가 스포츠웨어와 워크웨어 부문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6월 결산법인인 형지엘리트는 2023 회계연도(2023년 7월~2024년 6월)에 매출 1327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4%, 영업이익은 180% 급증했다. 매출은 창립 이후, 영업이익은 형지그룹에 인수된 2013년 이후 최대치다. 형지엘리트는 실적 호조 배경으로 학생(students), 스포츠(sports), 안전(safety) 등 ‘3S 사업 전략’을 꼽았다. 업계 선두인 학생복 사업을 필두로 스포츠웨어·굿즈와 워크웨어 사업이 시너지를 내며 매출과 이익이 동반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사업별 매출 증가율은 학생복 2.8%, 스포츠웨어·굿즈 113%, 워크웨어 12% 등이다.

스포츠웨어·굿즈 사업은 프로야구에 이어 다른 스포츠로 영역을 넓혔다.

워크웨어 브랜드 ‘윌비’도 기업 간 거래(B2B)에서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로 고객층을 확대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