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탄소배출 제로' LNG선 美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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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운항하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모형(사진)을 공개했다.
한화오션은 미국 휴스턴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 ‘가스텍 2024’에서 ‘LNG 유저 포럼’을 열고 이 선박을 공개했다고 20일 발표했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업계 최초로 개발을 선언한 선박이다. 이번 포럼엔 글로벌 조선 및 해운업계 주요 관계자 100명 이상이 참석했다.
이 배는 암모니아 가스터빈 기반의 전기추진 방식을 채택해 화석연료 없이 움직일 수 있다. LNG 운반선은 LNG를 연료로 하다보니 기존 디젤 선박보다 탄소 배출량이 적지만 이산화탄소가 나올 수밖에 없다. 한화오션이 공개한 가스 운반선은 LNG와 전기 추진 혼합 연소로 움직인다. 향후 수소연료전지와 배터리를 혼합해 운항할 수 있도록 설계할 방침이다.
국제해사기구(IMO)의 규제에 따라 배를 운항할 때 2050년까지 탄소 배출을 ‘제로(0)’로 낮춰야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선박이다. 한화오션은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을 2028년까지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한화오션은 미국 휴스턴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 ‘가스텍 2024’에서 ‘LNG 유저 포럼’을 열고 이 선박을 공개했다고 20일 발표했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업계 최초로 개발을 선언한 선박이다. 이번 포럼엔 글로벌 조선 및 해운업계 주요 관계자 100명 이상이 참석했다.
이 배는 암모니아 가스터빈 기반의 전기추진 방식을 채택해 화석연료 없이 움직일 수 있다. LNG 운반선은 LNG를 연료로 하다보니 기존 디젤 선박보다 탄소 배출량이 적지만 이산화탄소가 나올 수밖에 없다. 한화오션이 공개한 가스 운반선은 LNG와 전기 추진 혼합 연소로 움직인다. 향후 수소연료전지와 배터리를 혼합해 운항할 수 있도록 설계할 방침이다.
국제해사기구(IMO)의 규제에 따라 배를 운항할 때 2050년까지 탄소 배출을 ‘제로(0)’로 낮춰야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선박이다. 한화오션은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을 2028년까지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