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 유럽 중동부 강타…EU, 100억유로 긴급지원
유럽연합(EU)이 폭우로 피해를 본 중동부 유럽 회원국에 100억 유로(약 14조 9천억원)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19일(현지시간) 폴란드 브로츠와프를 찾아 이번에 수해를 입은 폴란드·체코·오스트리아·슬로바키아 등 4개국 총리와 만나 이같이 약속했다고 EU가 밝혔다.

100억 유로는 EU 결속기금으로 조달되며 홍수 피해 복구 자금으로 쓰인다.

이와 별개로 자연재해에 직면한 회원국 지원을 위한 EU 연대기금을 통해서도 수해 복구 자금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설명했다.

통상 연대기금 수혜 회원국이 일정 비율을 공동조달해야 하지만 집행위는 긴급성과 시급성을 고려해 이번에는 개별 국가의 기여 없이 기금을 긴급 투입할 계획이다.

유럽 중동부에는 지난주부터 계속된 폭우로 최소 24명이 사망하고 주요 기반시설이 침수되는 등 극심한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