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 사진=연합뉴스
전국 40개 의과대학에서 2학기 등록금을 납부한 의대생이 3.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의대 학생 및 등록 현황'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전국 40개 의대에서 2학기 등록금을 납부한 인원은 653명이엇다. 전체 40개 의대 재적 인원의 3.4%다.

대학별로 보면 한 명도 등록하지 않은 의대가 국립대 2곳, 사립대 7곳 등 9곳이었다.

가장 높은 등록률은 20%로 재적 인원 355명에 71명이 등록한 모 사립대였다. 이어 740명 중 11.8%인 87명이 등록한 모 국립대였다.

지난 7월 교육부는 의대생들의 복귀를 독려하고자 유급 판단 시기를 기존 '학기 말'이 아닌 '학년 말'로 조정하고, 학기제를 허용하는 등 '의대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의대생들에게 돌아오기만 하면 유급시키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내고, 이 대책을 발판으로 의대생 복귀를 꾀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