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떠보니 유부남이 내 위에"…유명 女 BJ의 충격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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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파이, 성추행 피해 고백
"가해자 뻔뻔함 참을 수 없어"
"가해자 뻔뻔함 참을 수 없어"

파이는 지난 19일 아프리카TV 채널 공지를 통해 "무거운 이야기를 드리려고 한다"면서 최근 성추행 피해 사실을 전했다.
사건 당일 단체 회식에서 술을 마셨다는 파이는 "제 일행 중 한 분이 저 대신 대리기사님을 불러주셨고, 저는 제가 예약해 놓은 호텔로 귀가할 예정이었다"며 "저와 여자 대리기사님 단둘이 차를 타고 출발하는 것을 자리에 있던 일행이 끝까지 확인하고 배웅해줬는데, 눈을 떴을 땐 차 안이었고, 가해자가 제 신체를 만지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너무 놀라 A씨를 밀치며 뒤로 물러난 뒤 '도대체 그쪽이 왜 여기에 있냐', '여기가 어디냐'고 물었으나, 가해자는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한 뒤 다시 운전해 호텔로 다급히 돌아갔다"고 덧붙였다.

경찰 신고 후 현재 재판을 앞두고 있다는 파이는 정신적 고통과 충격을 호소하면서 "다시 한번 구설에 오르내리고 고통을 받게 될 것이란 것을 너무 잘 알고 있어서 두렵고 겁도 나지만 가해자의 뻔뻔한 태도를 묵인할 수 없다. 수십번 수백번 잠 못 이루고 고민하다가 이 글을 올린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