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했어, 솔란케   손흥민이 지난 21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브렌트퍼드와의 홈경기에서 토트넘 첫 골을 넣은 도미닉 솔란케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잘했어, 솔란케 손흥민이 지난 21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브렌트퍼드와의 홈경기에서 토트넘 첫 골을 넣은 도미닉 솔란케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특급 도우미로 변신한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32)이 구단 최다 도움 기록에 한 걸음 다가섰다.

손흥민은 지난 21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에서 도움 두 개를 올리며 3-1 역전승을 견인했다. 토트넘 연패 탈출을 이끈 손흥민은 경기 후 EPL 홈페이지에서 팬 투표로 뽑는 공식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다.

도움 두 개를 추가한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 후 EPL에서 통산 64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크리스티안 에릭센(62개)을 제치고 토트넘 역대 EPL 통산 도움 부문 2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이제 토트넘 구단 최다 도움 기록을 바라본다. EPL 홈페이지에 따르면 대런 앤더튼(은퇴)이 1992~2004년 토트넘에서 뛰며 도움 68개를 달성해 구단 역대 1위다. 손흥민이 지난 시즌 도움 10개를 기록하는 등 세 차례 두 자릿수 도움을 작성한 것을 고려하면 올 시즌 구단 역대 EPL 통산 도움 1위 자리도 노려볼 만하다.

손흥민은 EPL 전체에서 개러스 배리, 앨런 시어러(이상 은퇴)와 함께 역대 도움 공동 18위에 올랐다. 은퇴한 라이언 긱스가 도움 162개로 1위,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113개)가 2위다. 손흥민은 유럽 이적 후 컵 대회 포함 100번째 도움 기록도 써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도움 86개, 레버쿠젠과 함부르크(이상 독일)에서 각각 11개와 3개를 쌓았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