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연준이 빅컷을 단행한 것에 대한 후폭풍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피벗 여부를 놓고, 파월 의장이 하도 오락가락한 모습을 보여 JP모간과 골드만삭스의 수장은 “연내 금리 인하는 없다”고 작심 발언했던 때도 기억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로부터 3개월 만에 물가가 잡히지 않고 경기에 문제가 없다고 하면서 금리 인하, 그것도 0.5p 대폭 인하했는데요. 파월의 이런 발언에 “모두가 속았다”라는 불평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문제를 긴급으로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9월 FOMC 결과로 인한 후폭풍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 빅컷 처음 제기됐던 7월 대비 경제지표 개선

- 9월 SEP, 6월 전망 2.1→2.0 큰 변화 無

- 2023 4분기 2024년 1분기 2024년 2분기

3.4 1.4 2.8

-애틀랜타 연은 GDPNow, 3분기에도 2.5에서 3

- 빅컷 단행, 왜?…연준 or 파월 정책의 카오스 초래

- 순응적 선택과 check swing하면 ‘베이비컷’

- 하지만 역행적 선택, 2년 반 만에 ‘빅컷’ 단행

- 미셸 보우먼 반대, 2005년 이후 ‘만장일치’ 전통 깨져

Q. 19년 만에 연준의 전통이 깨졌다면 그만큼 시장의 움직임도 관심이 될 수밖에 없는데요. 그야말로 모험을 택한 파월의 조치에 대해 시장은 어떻게 나오고 있죠?

- 파월, 경기침체로 피벗 단행한 5년 전과 달라

- 2024년, 침체 우려보다 앞으로 닥칠 상황 예방 조치

- ‘시장에서 어떻게 해석하느냐?’…이 부분은 또 다른 문제

- 물가는 잡히지 않고, 경기 문제도 없는데 빅컷?

- 선행 조치라면 7월에 ‘베이비컷’…8월 쇼크 없었을 것

- 9월에도 베이비컷, 경기 침체와 볼커의 실수 예방

- 시장의 반란, 연준과 파월도 당혹스러운 분위기

- 국채금리, 빅컷 단행에도 9월 FOMC 전보다 올라

Q. 시장의 반란이 나타나는 배경은 불과 3개월 전까지만 하더라도 <올해 안에 금리인하는 없다>고 연준과 파월 의장이 시사했죠?

- 지난 7월, 파월 기자회견 ‘라스트 마일 부주의’ 경고

- 피벗, 8월 말 잭슨홀 미팅에 가서야 공식 시사

- '오락가락' 파월과 연준…"더 이상은 믿지 않아"

- 5월 말 JP모간과 골드만삭스 회장 “연내 금리 인하 無”

- 다이먼 JP모간 회장, 연일 ‘작심 발언’ 쏟아내

- 美 경제, 경착륙과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경고

- “모두 연준에 속고 있다”, 10년물 금리 8 급등

- JP모간 “S&P500, 결국 4200선으로 폭락할 것”

Q. 글로벌 양대 IB 수장들에게서 “더는 믿지 마라”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연준의 예측력이 떨어지는 것을 그것도 전직 연준 의장이 꼬집어 비판한 적이 있지 않습니까?

- 연준, 양대책무지표인 물가와 고용 전망 틀려

- 2021년 이후, 인플레와 고용지표 예측 대실패

- 결과적으로 뒤늦게 금리를 급하게 올린 주요인

- 연준의 경기 예측, 워낙 많이 틀려 도마 위에

- 작년 성장률 2.5, 2022년 12월 전망치는 0.5

- 빅컷 단행?, 알고보면 경기에 문제 있는 것 아닌가?

- 벤 버냉키, 연준 등 중앙은행 예측기법 ‘쓴소리’

- Ferbus, 용도 폐기된 노후화된 예측 기법 고집

Q. 시장에서 쉽게 이해되지 않는 9월 FOMC 결정으로 인해 루비니 교수가 제기했던 국채금리 1 조작설이 뒤늦게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하죠?

- 지난 5월 루비니 교수, 기준금리 조작 제기

- 옐런 장관, 스텔스 양적완화(stealth QE) 추진

- QRA와 buy back로 장기국채 1조 달러 감소

- 루비니 교수 “정책금리 1p 낮추는 일종의 조작”

- 스텔스(비밀) 양적완화, 종전 양적완화와 구별

- 전통적 양적완화, 장기채 매입→유동성 공급

- 스텔스 양적완화, 유동성 불변+장기금리 인하

- ‘빅컷’, 조작된 정책금리를 국채금리 맞게 조정?

Q. 연준이 이번에 피벗을 단행했습니다만 작년 11월 초부터 이 문제를 진단해 드린 적이 있죠. 기억해 보면 더 확실한 피벗이 나왔다고 해 월가가 환호한 적이 있지 않습니까?

- 피벗, 정책금리보다 국채금리 안정시키는 게 중요

- 국채금리 안정,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2개 수단’

- 파월과 연준 불신, 통화정책 매커니즘 미작동

- 옐런 장관, 작년 4분기 이후 ‘스텔스 QE’ 추진

- 스텔스QE, 단기채 발행 늘리고 장기채 발행 줄여

- 5 돌파했던 10년물 국채금리, 4 밑으로 하락

- 월가 “美 재무부 주관 확실한 피벗으로 빅테크 급등”

- 옐런 주도 스텔스 QE, 파월과 공조? 충돌인가?

Q. 그렇다면 이번에 단행된 빅컷을 루비니 교수의 주장처럼 조작으로 볼 수 있습니까?

- 기준금리 변경, 시장금리 조정력이 크게 약화

- 연준과 파월의 신뢰 하락…수수께끼 자주 발생

- 인플레, 목표치 상회 속에 재발 우려 계속 제기

- 트릴레마 봉착, 추가 금리 인상하면 경기침체시켜

- 옐런이 선봉장으로 나서, 물가와 경기 ‘동시 안정’

- 틴버겐의 정리, 연준은 인플레 안정에 우선순위

- 국채금리 급등, 재무부가 QRA 등으로 안정시켜

- 정책금리 놔두고 국채금리 하락, 과연 금리 조작?

Q. 결론을 맺어보지요. 이번에 빅컷 단행으로 지난 금요일에는 주가 움직임에 대해 살펴봤습니다만 달러 가치는 어떻게 될 것인지 말씀해 주시지요.

- 빅컷, 미들 사이클 조정 vs. 빅 사이클 조정

- 미들 사이클 조정, 1995년과 1998년 20 ‘급등’

- 빅 사이클 조정, 2001년과 2007년 20 ‘급락’

- 국채금리와 괴리 조정, 미들이냐? 빅이냐?

- 빅컷 성격이 규명되기까지 변동성 장세 지속

- 국채금리와의 괴리 조정, 주가 급락 확률은 희박

- 달러 가치, 미들이냐? 빅이냐? 관계없이 ‘안정’

-美 금리 인하기 주요 자산 수익률 (단위 : )

- 구 분 S&P500 달러 금 국제유가

1995년 18.7 8.4 -0.8 22.1

1998년 20.9 3.1 4.0 54.5

2001년 -13.5 5.4 3.8 -27.3

2007년 -20.6 -1.5 17.6 20.1

2019년 9.8 -5.2 39.7 -31.3

기준: 첫 금리 인하 이후 1년간 수익률

자료 : 블룸버그, CNBC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김채은PD c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