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사진=뉴스1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사진=뉴스1
장 초반 코스피가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연일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2.84포인트(0.11%) 하락한 2590.53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전장 대비 3.1포인트(0.12%) 오른 2596.47에 개장한 후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1351억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 앞선 3거래일 연속 외국인은 코스피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73억원, 34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95%), SK하이닉스(-0.13%) 등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물산(-1.26%), 현대차(-0.8%), 삼성SDI(-0.66%), 기아(-0.28%)도 하락하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3.47%), 삼성바이오로직스(1.6%), 신한지주(1.44%), KB금융(0.96%), 네이버(0.81%), POSCO홀딩스(0.67%)는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0.96포인트(0.13%) 오른 749.2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91%포인트(0.12%) 상승한 749.24에 거래를 시작한 후 740대 후반에 머무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49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68억원, 164억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주가도 엇갈린 모습이다. HLB(5.57%), 셀트리온제약(2.72%), 실리콘투(1.96%), 휴젤(0.93%), 리노공업(0.89%), 삼천당제약(0.86%)은 상승세를 띠고 있다. 반대로 알테오젠(-2.2%), 레인보우로보틱스(-0.81%), 에코프로(-0.76%), 엔켐(-0.56%)은 하락세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6원 오른 1334.6원을 가리키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17포인트(0.09%) 오른 4만2063.36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09포인트(0.19%) 하락한 5702.55에, 나스닥지수는 65.66포인트(0.36%) 내린 1만7948.3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주요 지수는 '빅컷'(기준금리 한 번에 0.5%포인트 인하) 랠리 후 잠시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3대 지수는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급감하면서 고용 둔화 우려가 누그러지자 동반 급등한 바 있다.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 4만2000선을 넘었고 S&P500지수도 5700선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나스닥지수도 지난 7월 22일 이후 2개월 만에 1만8000선을 회복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