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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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 신호 시스템반도체 시스템온칩(SoC) 전문기업 아이언디바이스가 코스닥 입성 첫날 장 초반 공모가 대비 100% 넘게 뛴 주가 상승률로 신고식을 치렀다.

23일 오전 9시9분 현재 아이언디바이스는 공모가(7000원) 대비 9180원(131.14%) 뛴 1만6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1만8000원에 형성됐다.

2008년 설립된 아이언디바이스는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와 페어차일드(현 온세미) 반도체 출신 인력들로 구성된 기업이다. 혼성신호 SoC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파워앰프 칩을 설계해 글로벌 세트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별도기준 아이언디바이스의 매출액은 62억3200만원, 영업손실 35억1700만원, 39억27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아이언디바이스는 지난 9~10일간 진행된 일반청약에서 총 19만5115건의 청약 건수를 나타내면서 1965.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5조1600억원에 달했다.

지난달 30일부터 5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1152.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체 99.07%가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 제시하면서 7000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

확정 공모가 기준 아이언디바이스의 총 공모 금액은 210억원이다. 공모금은 기술개발과 시설 확장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