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엠로
사진=엠로
인공지능(AI) 공급망 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엠로가 모바일 액세서리 제조업체인 슈피겐코리아의 구매관리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엠로가 슈피겐코리아와 진행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엠로의 최신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스마트스위트(SMARTsuite) v10.0’을 기반으로 한다. 협력사 풀 구축부터 부품 원가 관리, 협력사 견적 분석, 전자 계약 체결 및 관리 등 업를 효율적으로 진행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엠로는 새롭게 구축하는 슈피겐코리아의 구매시스템 상에서 업체가 직접 정보를 등록하도록 해 폭넓은 잠재 협력사 풀(pool)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후 신용평가사의 데이터를 활용한 객관적인 평가와 업체의 자가 진단을 통해 역량 있는 업체를 정식 협력사로 발굴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원가 및 견적 단가 관리 기능도 구매시스템에 탑재할 예정이다. 엠로가 제공하는 원가 관리 기능을 통해 슈피겐코리아는 부품의 재료비나 다양한 제조 공법에 따라 원가 시뮬레이션을 진행해 최적의 원가를 산정할 수 있다.

부품 원가에 영향을 미치는 세부 항목(원재료, 주재료, 부재료 등)을 기반으로 협력사의 견적 단가를 상세하게 검토해 가격 협상력을 높이고 원가 절감 기회도 극대화할 수 있다.

이외에 구매시스템 내에 전자 계약서 생성 및 계약 현황 조회 기능을 구현한다. 이를 슈피겐코리아에서 사용 중인 그룹웨어, 법무포털 등과 연동해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협력사 계약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엠로는 내년 3월까지 슈피겐코리아의 구매관리시스템 구축 및 안정화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엠로 관계자는 “이번 슈피겐코리아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엠로가 구매 공급망관리 분야에서 축적해 온 전문성과 노하우를 다시 한번 인정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엠로의 ‘스마트스위트(SMARTsuite) v10.0’ 기반으로 구매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실현함으로써 슈피겐코리아가 글로벌 모바일 액세서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