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만에 효과" 탈모인들 환호…'품절대란' 샴푸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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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대란 빚은 KAIST 개발 탈모샴푸
롯데홈쇼핑, 기능성 탈모샴푸 '그래비티' 업계 최초 론칭
롯데홈쇼핑, 기능성 탈모샴푸 '그래비티' 업계 최초 론칭
품절 대란을 빚은 KAIST(한국과학기술원) 연구진 개발 탈모샴푸가 홈쇼핑을 통해서도 살 수 있게 됐다. 롯데홈쇼핑은 이달 25일 기능성 탈모샴푸 ‘그래비티’를 TV홈쇼핑 업계 최초로 론칭(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그래비티는 이해신 KAIST 화학과 석좌교수가 창업한 스타트업 ㈜폴리페놀팩토리가 개발한 고기능성 헤어케어 브랜드다. 국제 임상기관에서 탈모 완화 효과를 인정 받은 제품으로, 지난 4월 국내 출시 5일 만에 품절됐다. 특허성분 ‘리프트맥스’가 모발에 보호막을 형성해 헤어 볼륨감을 강화한다고 폴리페놀팩토리는 소개했다. 제품 사용 2주 만에 70%의 탈모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앞서 이 석좌교수가 개발한 염색샴푸는 독한 염색약을 쓰지 않고 머리를 감기만 해도 자연 갈변되는 기능을 갖춘 샴푸란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끈 바 있다. 그러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당 샴푸에 함유된 성분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점을 문제삼아 판매가 중단됐다. 이후 폴리페놀팩토리는 탈모케어 제품 개발에 집중, 그래비티 제품을 내놨다.
롯데홈쇼핑은 앞선 10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본사에서 폴리페놀팩토리와 기능성 화장품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와 이해신 폴리페놀팩토리 대표, 김명자 KAIST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사 측은 그래비티 샴푸를 시작으로 폴리페놀팩토리가 개발하는 고기능성 헤어케어 제품을 지속 판매할 계획이다. 탈모 인구가 1000만명에 달하는 국내 탈모 관련 시장은 연간 4조원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이 그래비티 제품 선점에 공을 들인 것은 그만큼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파악했기 때문. 회사 측이 최근 5년간(2019~2023년) 헤어케어 용품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탈모 용품 주문건수는 연평균 2배 이상 신장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주문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데다 탈모 완화 성분 함유 제품 비중이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홈쇼핑은 원 소싱 멀티 채널(OSMC) 방식으로 그래비티 제품을 판매한다. 지난 10일 모바일TV ‘엘라이브’에서 이 제품을 선보였고 20일엔 유튜브 채널 ‘롯튜브’에서 숏폼 콘텐츠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오는 25일 패션 프로그램 ‘영스타일’을 통해 그래비티 샴푸(475ml) 6개를 할인가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태호 롯데홈쇼핑 잡화레포츠부문장은 “탈모 관리 효과로 국내 출시 직후 품절되며 화제가 된 그래비티 샴푸를 TV 홈쇼핑 최초로 론칭했다”며 “향후 혁신적 기술을 보유한 폴리페놀팩토리와 협업해 고기능성 헤어케어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그래비티는 이해신 KAIST 화학과 석좌교수가 창업한 스타트업 ㈜폴리페놀팩토리가 개발한 고기능성 헤어케어 브랜드다. 국제 임상기관에서 탈모 완화 효과를 인정 받은 제품으로, 지난 4월 국내 출시 5일 만에 품절됐다. 특허성분 ‘리프트맥스’가 모발에 보호막을 형성해 헤어 볼륨감을 강화한다고 폴리페놀팩토리는 소개했다. 제품 사용 2주 만에 70%의 탈모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앞서 이 석좌교수가 개발한 염색샴푸는 독한 염색약을 쓰지 않고 머리를 감기만 해도 자연 갈변되는 기능을 갖춘 샴푸란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끈 바 있다. 그러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당 샴푸에 함유된 성분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점을 문제삼아 판매가 중단됐다. 이후 폴리페놀팩토리는 탈모케어 제품 개발에 집중, 그래비티 제품을 내놨다.
롯데홈쇼핑은 앞선 10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본사에서 폴리페놀팩토리와 기능성 화장품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와 이해신 폴리페놀팩토리 대표, 김명자 KAIST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사 측은 그래비티 샴푸를 시작으로 폴리페놀팩토리가 개발하는 고기능성 헤어케어 제품을 지속 판매할 계획이다. 탈모 인구가 1000만명에 달하는 국내 탈모 관련 시장은 연간 4조원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이 그래비티 제품 선점에 공을 들인 것은 그만큼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파악했기 때문. 회사 측이 최근 5년간(2019~2023년) 헤어케어 용품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탈모 용품 주문건수는 연평균 2배 이상 신장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주문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데다 탈모 완화 성분 함유 제품 비중이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홈쇼핑은 원 소싱 멀티 채널(OSMC) 방식으로 그래비티 제품을 판매한다. 지난 10일 모바일TV ‘엘라이브’에서 이 제품을 선보였고 20일엔 유튜브 채널 ‘롯튜브’에서 숏폼 콘텐츠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오는 25일 패션 프로그램 ‘영스타일’을 통해 그래비티 샴푸(475ml) 6개를 할인가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태호 롯데홈쇼핑 잡화레포츠부문장은 “탈모 관리 효과로 국내 출시 직후 품절되며 화제가 된 그래비티 샴푸를 TV 홈쇼핑 최초로 론칭했다”며 “향후 혁신적 기술을 보유한 폴리페놀팩토리와 협업해 고기능성 헤어케어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