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워홈 제공
사진=아워홈 제공
아워홈은 구씨반가 청잎김치가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 ‘시알 파리 2024’ 간편식 혁신 제품 부문에서 최우수 혁신 제품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시알 파리 2024에 참가하는 국내 기업 중 최우수 혁신 제품에 선정돼 1위에 오른 기업은 아워홈이 유일하다. 이번 박람회는 전 세계 130개국, 7500여개 업체가 참가해 약 40만개 제품이 전시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전해졌다.

구씨반가 청잎김치는 자원 선순환과 재료 독창성, 맛 품질, 영양성 측면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아 간편식 혁신 제품 1위에 올랐다.

아워홈은 이번 시알 파리 2024 출품작 중 2개 제품(구씨반가 청잎김치, 김치 콩비지찌개)이 혁신 제품에 선정됐다. 구씨반가 청잎김치는 간편식 부문 중 가장 혁신적인 제품으로 꼽혔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사진=아워홈 제공
사진=아워홈 제공
구씨반가 청잎김치는 김치 제조 과정에서 부산물로 인식되어왔던 배추 겉잎인 청잎을 활용해 만든 푸드 업사이클링 김치다. 아워홈은 그간 김치를 제조할 때 활용이 제한적이었던 청잎 중 45% 이상을 업사이클링했다.

특히 이 김치는 고(故) 구자학 아워홈 선대회장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탄생한 것이 특징. 아워홈은 “구 선대회장은 청잎의 영양적 이점과 고소한 맛을 살린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 판단, 연구원에 개발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아워홈은 2014년 청잎김치 제품화에 성공했다. 이어 청잎김치의 특징을 살려 올해 5월 프리미엄 제품인 ‘구씨반가 청잎김치’를 선보였다. 본격적인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 공략을 위해서다.

아워홈 관계자는 “김치 완제품 최초로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에서 최우수 혁신 제품으로 꼽혀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맛과 영양은 물론, 친환경을 고려한 제품 개발을 통해 김치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