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열 '물방울' 대작 10억원부터… 프리즈 열기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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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케이옥션 9월 경매
한국 현대미술 대표 작가
100호 이상 대작 대거 출품
한국 현대미술 대표 작가
100호 이상 대작 대거 출품
김창열의 200호 크기(세로 198cm, 가로 123cm) 대작 '물방울'이 시작가 10억원에 경매에 오른다. 이달 초 열린 한국국제아트페어(KIAF)-프리즈 서울의 열띤 분위기가 경매시장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케이옥션은 오는 25일 오후 4시 서울 신사동 케이옥션 본사에서 '9월 경매'를 연다. 출품작 수는 136점(약 103억원 규모)으로, 올해 열린 경매 중에서는 규모가 큰 편에 속한다. 경매의 '간판 작품'은 김창열의 1973년작 '물방울'. 2001·2015·2024년 갤러리현대 전시와 2009년 부산시립미술관 전시를 통해 미술 애호가들에게 수 차례 선보인 적 있는 그림이다. 경매 시작가는 10억원이다. 김창열 작품의 기존 경매 낙찰 최고가는 1978년 작 '물방울'이 2021년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세운 14억원이었다. 이번 경매에는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대거 출품됐다. 이우환의 150호 크기 'Dialogue'(추정가 9억8000만~18억원), 윤형근의 100호 '무제'(5억5000만~8억원), 박서보의 100호 '묘법 No. 060730'(5억~6억5000만원), 이건용의 150호 'Bodyscape 76-1-2020'(2억3000만~5억원) 등 대작이 유독 많은 게 눈에 띈다. 오는 10월 국립현대미술관 전시를 앞둔 이강소의 100호 '무제-91125'(9000만~2억5000만원)도 주목할 만하다.
이 밖에도 도상봉, 이대원, 김종학, 이숙자 등 한국 구상화가들의 작품과 알렉스 카츠, 우고 론디노네, 무라카미 다카시, 니콜라스 파티 등 해외 인기 작가들의 작품이 함께 출품된다. 양혜규와 이배 등 세계 미술계에서 인정받는 한국 작품도 시선을 끈다. 고미술 부문에서는 10폭짜리 '책가도'(1억200만~2억5000만원), 추사 김정희의 '시고'(900만~4000만원),다산 정약용의 '간찰'(1100~2000만원) 등이 새로운 소장자를 찾는다. 출품작들은 경매 당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경매는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케이옥션은 오는 25일 오후 4시 서울 신사동 케이옥션 본사에서 '9월 경매'를 연다. 출품작 수는 136점(약 103억원 규모)으로, 올해 열린 경매 중에서는 규모가 큰 편에 속한다. 경매의 '간판 작품'은 김창열의 1973년작 '물방울'. 2001·2015·2024년 갤러리현대 전시와 2009년 부산시립미술관 전시를 통해 미술 애호가들에게 수 차례 선보인 적 있는 그림이다. 경매 시작가는 10억원이다. 김창열 작품의 기존 경매 낙찰 최고가는 1978년 작 '물방울'이 2021년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세운 14억원이었다. 이번 경매에는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대거 출품됐다. 이우환의 150호 크기 'Dialogue'(추정가 9억8000만~18억원), 윤형근의 100호 '무제'(5억5000만~8억원), 박서보의 100호 '묘법 No. 060730'(5억~6억5000만원), 이건용의 150호 'Bodyscape 76-1-2020'(2억3000만~5억원) 등 대작이 유독 많은 게 눈에 띈다. 오는 10월 국립현대미술관 전시를 앞둔 이강소의 100호 '무제-91125'(9000만~2억5000만원)도 주목할 만하다.
이 밖에도 도상봉, 이대원, 김종학, 이숙자 등 한국 구상화가들의 작품과 알렉스 카츠, 우고 론디노네, 무라카미 다카시, 니콜라스 파티 등 해외 인기 작가들의 작품이 함께 출품된다. 양혜규와 이배 등 세계 미술계에서 인정받는 한국 작품도 시선을 끈다. 고미술 부문에서는 10폭짜리 '책가도'(1억200만~2억5000만원), 추사 김정희의 '시고'(900만~4000만원),다산 정약용의 '간찰'(1100~2000만원) 등이 새로운 소장자를 찾는다. 출품작들은 경매 당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경매는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