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2국가론에…오세훈 "이재명·조국도 입장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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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서 임종석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409/ZN.38051258.1.jpg)
오 서울시장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표는 통일을 포기하고 두 개의 국가를 받아들일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명확한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며 "조국 대표 역시 말장난으로 피하지 말고, 자신과 당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이 과연 대한민국 헌법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존중하고 있는지, 아니면 여전히 과거의 미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지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이 대표와 조 대표를 향해 "본인들이 어디에 서 있는지, 국민과 헌법 앞에서 분명히 밝힐 때가 왔다"면서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하는 사람이 국정을 맡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일에 대한 지향과 가치만을 헌법에 남기고 모든 법과 제도, 정책에서 통일을 들어내자"며 이를 위해 △영토의 범위를 규정한 헌법 3조를 바꾸고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고 △통일부도 없애자고 했다.
오 시장은 지난 21일에도 임 전 실장의 발언을 비판하며 "종북을 넘어 충북"이라고 했었다.
강 대변인은 "임 전 실장을 공격하려는 그 표현을 충북 분들이 언짢아하실 수 있다는 점은 생각 안 해보셨냐"며 "평소 오 시장이 합리적 보수를 자처해온 만큼, 임 전 실장의 주장에 문제가 있으면 논쟁하고 자신의 주장을 맞세우면 되는데, '5세 훈'은 그런 자질도 능력도 없나 보다"고 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