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3일 합의제 행정기구로 새로 출범한 감사위원회 위원장에 안상섭 전 한국예탁결제원 상임감사를, 도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장진수 전 한전산업개발 대외협력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경기도 초대 감사위원장 안상섭·도민권익위원장 장진수 임명
안 위원장은 국민권익위원회 비실명대리신고(내부공익신고) 법률지원 자문변호사, 대통령비서실 보통징계위원회 위원, 한국감사협회 및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장 위원장은 국무조정실을 시작으로 재경금융심의관실, 조사심의관실,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등에서 근무하고 행정안전부 장관정책보좌관 등을 지냈다.

이명박 정부의 민간인 불법사찰 증거인멸 사건을 폭로한 공익제보자이기도 하다.

앞서 도는 1963년부터 61년간 독임제로 운영했던 감사관실을 이달 2일부터 독립적인 합의제인 감사위원회와 도민권익위원회로 개편했다.

경기도 초대 감사위원장 안상섭·도민권익위원장 장진수 임명
아울러 도는 이날 신임 이민사회국장에 김원규 전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정책과장을, AI국장에 김기병 전 아마존웹서비시즈 코리아 상무를 각각 임명했다.

도는 지난 7월 18일 이민사회국과 AI국을 신설하고 해당 국장을 외부에서 지원할 수 있게 개방형 직위로 지정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