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은 옹호 논란' 곽튜브, 고향 부산서도 결국 손절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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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 콘서트 '취소'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멤버 왕따' 의혹을 받은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과 함께한 콘텐츠를 공개하면서 불거진 '옹호 논란'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
부산국제트래플페어 측은 "오는 28일 오후 2시 진행 예정이었던 여행 유튜버 곽튜브와의 토크콘서트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 취소됐다"고 밝혔다. 해당 행사는 곽튜브의 고향인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관광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행사 측은 취소 사유를 '부득이한 사정'이라고만 밝혔으나, 일각에서는 최근 곽튜브를 둘러싸고 불거진 이나은 옹호 논란 탓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앞서 교육부도 지난 17일 곽튜브를 앞세워 찍은 학교 폭력 예방 캠페인 공익 광고를 비공개 처리한 바 있다.
최근 곽튜브는 이나은과 함께 촬영한 여행 콘텐츠에서 팀 내 왕따 가해 의혹이 있던 이나은에게 "오해해서 미안하다"고 말해 '대리 용서' 논란이 일었다.
영상에서 곽튜브는 이나은에게 "학폭 이야기만 나오면 예민했다. 가해자라고 해서 널 차단했는데 아니라는 기사를 보고 풀었다. 오해받는 사람한테 피해 주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에 이나은은 "진짜 나를 오해하고 차단했다는 게, 그런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게 속상했고 슬펐다"고 했다.
앞서 이나은은 에이프릴 활동 당시 멤버 이현주를 따돌렸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에이프릴과 소속사는 이현주를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소했으나, 경찰은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
해당 건과 별개로 이나은이 학창시절 학교 폭력에 가담했다는 폭로글이 나오기도 했으나 이는 사실무근으로 결론이 났다.
곽튜브를 향한 비난이 거센 데에는 그가 학교폭력 피해를 고백하며 대중의 지지를 받았던 영향이 컸다. 논란이 일자 곽튜브는 "제가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있었다. 제 개인적인 감정이 모두의 입장이 되지 않도록 깊이 생각하겠다"고 짧은 사과문을 게시했다.
하지만 해당 사과문을 두고도 비난이 쏟아지자 "영상을 비공개로 돌릴 당시엔 경황이 없고 두려운 마음이 앞서 빨리 사과글을 올려야 한다는 생각이 앞섰다"며 "비공개 처리 후 정신을 차리고 관련 내용과 더불어 시청자 분들이 남겨주신 댓글을 하나하나 찾아봤다. 그 결과 내가 무지하고 경솔했다는 것을 깨닫고 크게 반성하고 있다"고 재차 사과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부산국제트래플페어 측은 "오는 28일 오후 2시 진행 예정이었던 여행 유튜버 곽튜브와의 토크콘서트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 취소됐다"고 밝혔다. 해당 행사는 곽튜브의 고향인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관광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행사 측은 취소 사유를 '부득이한 사정'이라고만 밝혔으나, 일각에서는 최근 곽튜브를 둘러싸고 불거진 이나은 옹호 논란 탓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앞서 교육부도 지난 17일 곽튜브를 앞세워 찍은 학교 폭력 예방 캠페인 공익 광고를 비공개 처리한 바 있다.
최근 곽튜브는 이나은과 함께 촬영한 여행 콘텐츠에서 팀 내 왕따 가해 의혹이 있던 이나은에게 "오해해서 미안하다"고 말해 '대리 용서' 논란이 일었다.
영상에서 곽튜브는 이나은에게 "학폭 이야기만 나오면 예민했다. 가해자라고 해서 널 차단했는데 아니라는 기사를 보고 풀었다. 오해받는 사람한테 피해 주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에 이나은은 "진짜 나를 오해하고 차단했다는 게, 그런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게 속상했고 슬펐다"고 했다.
앞서 이나은은 에이프릴 활동 당시 멤버 이현주를 따돌렸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에이프릴과 소속사는 이현주를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소했으나, 경찰은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
해당 건과 별개로 이나은이 학창시절 학교 폭력에 가담했다는 폭로글이 나오기도 했으나 이는 사실무근으로 결론이 났다.
곽튜브를 향한 비난이 거센 데에는 그가 학교폭력 피해를 고백하며 대중의 지지를 받았던 영향이 컸다. 논란이 일자 곽튜브는 "제가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있었다. 제 개인적인 감정이 모두의 입장이 되지 않도록 깊이 생각하겠다"고 짧은 사과문을 게시했다.
하지만 해당 사과문을 두고도 비난이 쏟아지자 "영상을 비공개로 돌릴 당시엔 경황이 없고 두려운 마음이 앞서 빨리 사과글을 올려야 한다는 생각이 앞섰다"며 "비공개 처리 후 정신을 차리고 관련 내용과 더불어 시청자 분들이 남겨주신 댓글을 하나하나 찾아봤다. 그 결과 내가 무지하고 경솔했다는 것을 깨닫고 크게 반성하고 있다"고 재차 사과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