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일 방한 중인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서울 롯데호텔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나 악수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지난 7월 2일 방한 중인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서울 롯데호텔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나 악수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베트남에 18억 달러(약 2조 4천억 원)를 투자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공장을 짓는다.

현지시간 23일 외신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과 베트남 북부 박닌성 당국은 전날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공장은 박닌성 옌퐁 공단에 있는 삼성전자 공장 근처에 들어서게 된다. 이번 투자로 박닌성에 대한 삼성그룹 누적 투자 규모는 현 65억 달러(약 8조 7천억 원)에서 83억 달러(약 11조 원)로 약 28% 늘어나게 된다.

앞서 지난 7월 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방한한 베트남 권력 서열 3위 팜 민 찐 총리를 만나 "베트남 최대 외국인 투자자이자 최대 수출기업으로 항상 베트남과 동행하겠다"며 "디스플레이 분야도 투자할 예정인데 향후 3년 후에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생산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정재홍기자 jhje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