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벡스코에서 열린 ‘바운스 2023’.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지난해 벡스코에서 열린 ‘바운스 2023’.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연결’을 주제로 한 부산 지역 대표 스타트업 행사 ‘바운스 2024(BOUNCE 2024)’가 다음달 1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다. 스타트업은 이번 행사에서 대기업 및 해외 전문가를 만나 사업 협력과 글로벌 진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다음달 1일부터 이틀 동안 벡스코에서 ‘바운스 2024’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센터가 매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해온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와 맞물려 있다. 센터는 매년 롯데, CJ, 삼성중공업, 조광페인트, DRB동일, 파나시아 등 대기업과 중견기업 네트워크를 확보해 지역 스타트업을 연결해준다. 이 사업으로 대기업 또는 중견기업과 만난 스타트업은 제품·서비스 납품, 공동 기술 개발에 성공하는 등 성과를 냈다.

올해 행사에도 기술보증기금을 비롯한 공공기관 6곳, 대형 유통 기업 9곳, 25곳에 이르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참여한다. 센터는 자체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중견기업 오픈이노베이션 △대기업 유통사 입점 △공공 오픈이노베이션 등 세 가지를 주제로 밋업(Meet-Up) 300여 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 ‘글로벌 진출 오피스아워’ 행사를 마련해 일본(도쿄, 오키나와) 호주 미주 독일 두바이 등 해외 여러 도시의 전문가를 초청했다. 스타트업의 세계 진출을 돕기 위해서다. 사전 조사를 통해 스타트업의 진출 희망 국가를 파악해 초청 전문가단을 구성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강연자와 청취자가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언콘퍼런스’ 방식의 강연을 기획하는 등 소통에 중점을 둔 행사로 만들었다”며 “향후 아시아로 무대를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