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BGF리테일
사진=BGF리테일
IBK투자증권은 24일 BGF리테일에 대해 "3분기 편의점 업황 부진에 외형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 16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 증권사 남성현 연구원은 "7월 강우와 무더위로 예상치를 하회하는 집객력을 기록했고 지난달에도 계절성 제품 판매 호조에도 의미 있는 성장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달 실적이 중요 변수가 되겠지만, 7~8월 누적 기존점 성장 회복이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3분기 기존점 성장은 상반기 추세에서 크게 벗어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이달 개선 가능성을 기대하는 부분 중 하나는 지난달 기저가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성장세로 전환했다는 점"이라며 "빙과와 주류 등 매출 호조가 이달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3분기 기존점 성장 둔화에도 영업이익은 소폭 개선될 것으로 남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본부 임차 비중 증가에 따라 가맹 수수료율이 상승하고 있고, 계절성 제품 판매에 따른 마진율 개선이 예상된다"며 "BGF네트웍스 편입에 따른 이익 기여도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기저에 따른 효과도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낮은 기존점 성장으로 이익 증가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