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싸게 갈 수 있다더니…"그냥 대한항공 타겠다"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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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일부 LCC 발리 노선 운항 시작
LCC 저렴한 항공권 기대했으나 "큰 차이 없다" 평가
LCC 저렴한 항공권 기대했으나 "큰 차이 없다" 평가
![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hankyung.com/photo/202409/99.23893793.1.jpg)
24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일부 국내 LCC들이 인도네시아 발리 운항에 나선다. 제주항공이 10월27일부터 인천~발리 노선을 주 7회, 에어부산은 10월30일부터 김해~발리 노선을 주 4회 일정으로 운항한다. 티웨이항공도 연내 청주에서 출발하는 발리 노선을 취항할 예정이다.
앞서 에어부산은 부산~발리 노선 취항을 기념해 진행한 특가 프로모션에서 29만9000원에 편도 항공권을 선보였으나 프로모션이 끝난 현재 항공권은 왕복 70만~80만원에 이른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hankyung.com/photo/202409/99.34738237.1.jpg)
다만 에어부산 항공편의 경우 기존처럼 인천공항까지 가지 않고도 김해공항에서 바로 발리를 갈 수 있는 것은 큰 장점으로 꼽힌다.
소비자들은 FSC와 LCC 항공권의 가격 차이가 이처럼 얼마 나지 않으면 차라리 대한항공을 타겠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대한항공의 경우 기내식 무료 제공, 위탁 수하물 무게와 같은 부가 서비스가 제공되지만 LCC를 이용할 경우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도 추가 비용을 내야 해 가격차는 더 줄어들거나 역전될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LCC의 발리 노선 신규 취항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지만 항공권 가격이나 장거리 비행에 있어선 한계도 있다"며 "추가 비용과 편의성을 고려해 FSC와 LCC 중 신중하게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