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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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주가 들썩이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가 급등하자 국내 2차전지주에도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오전 9시 12분 현재 LG화학은 전일 대비 1만3500원(4.23%) 오른 33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SDI(2.64%), LG에너지솔루션(2.02%) 등 대형 2차전지주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엔켐(8.55%), 에코프로(3.5%), 에코프로비엠(3.25%)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테슬라가 강세를 보이자 2차전지주에 볕이 든 것으로 해석된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장 대비 4.9% 뛴 2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월 기록한 홀해 최저치 139달러에 비해 80%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스가 테슬라를 호평하자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바클레이스의 댄 레비 연구원은 테슬라의 3분기 인도량이 약 47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의 평균 추정치인 약 46만대보다 많고, 지난해 3분기(43만5059대)와 비교해 약 8% 증가한 수준이다. 로보택시 사업 계획 공개일에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테슬라의 차량 인도량 실적 발표는 다음 달 2일에, 로보택시 행사는 내달 10일 열린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