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전력기기 수퍼사이클…고수들, HD현대일렉트릭 줍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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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투자 고수들이 HD현대일렉트릭을 집중 매수하고 있다. 최근 수출이 '역대급'이라는 전력기기 업황이 재차 부각된 영향이다.
23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보유한 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HD현대일렉트릭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전력기기 주가는 올해 크게 뛰었다. 빅테크 기업들이 앞다퉈 증설하고 있는 데이터센터를 돌리려면 막대한 전력이 소모되기 때문이다. 이중 HD현대일렉트릭 주가가 눈에 띈다. 연초 8만원대에서 최고 37만원대를 찍었다. 전력기기 3사 중 다른 2곳도 연초 대비 2배 넘게 상승했다. 전세계적으로 전력망 연간 투자 규모는 2020년 2350억 달러에서 2050년 636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수들의 순매수 2위는 유한양행이다. 유한양행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렉라자)'의 병용요법 허가에 이어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관련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2배 넘게 올랐다. 고수들은 상승여력이 더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3위는 포스코퓨처엠이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포스코퓨처엠은 4.79% 오른 25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포스코퓨처엠 역시 최근 1조8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는 작년 매출의 38.8%에 해당하는 큰 규모다.
4위는 바이오벤처기업인 지아이이노베이션 5위는 선박 및 해양플랜트업체인 삼성중공업이 각각 올랐다. 고수들의 순매도 1위 종목은 HD한국조선해양이다. 정부가 중국산 후판 반덤핑 제소 개시 여부 결정이 다가오면서 매도 행렬이 이어진 모습이다. 현대제철의 중국산 후판 반덤핑 제소가 받아들여질 경우 조선업계 피해가 불가피하다. 후판이 선박 건조 원가의 약 20~30%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중국산 후판이 반덤핑 관세를 맞으면 선박 건조 전반적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순매도 2위는 삼성SDI, 3위는 에코프로비엠이 각각 차지했다.
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
전력기기 주가는 올해 크게 뛰었다. 빅테크 기업들이 앞다퉈 증설하고 있는 데이터센터를 돌리려면 막대한 전력이 소모되기 때문이다. 이중 HD현대일렉트릭 주가가 눈에 띈다. 연초 8만원대에서 최고 37만원대를 찍었다. 전력기기 3사 중 다른 2곳도 연초 대비 2배 넘게 상승했다. 전세계적으로 전력망 연간 투자 규모는 2020년 2350억 달러에서 2050년 636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수들의 순매수 2위는 유한양행이다. 유한양행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렉라자)'의 병용요법 허가에 이어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관련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2배 넘게 올랐다. 고수들은 상승여력이 더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3위는 포스코퓨처엠이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포스코퓨처엠은 4.79% 오른 25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포스코퓨처엠 역시 최근 1조8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는 작년 매출의 38.8%에 해당하는 큰 규모다.
4위는 바이오벤처기업인 지아이이노베이션 5위는 선박 및 해양플랜트업체인 삼성중공업이 각각 올랐다. 고수들의 순매도 1위 종목은 HD한국조선해양이다. 정부가 중국산 후판 반덤핑 제소 개시 여부 결정이 다가오면서 매도 행렬이 이어진 모습이다. 현대제철의 중국산 후판 반덤핑 제소가 받아들여질 경우 조선업계 피해가 불가피하다. 후판이 선박 건조 원가의 약 20~30%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중국산 후판이 반덤핑 관세를 맞으면 선박 건조 전반적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순매도 2위는 삼성SDI, 3위는 에코프로비엠이 각각 차지했다.
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