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시간) 프라하 체코 정부청사에서 한·체코 공동언론발표를 마치고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시간) 프라하 체코 정부청사에서 한·체코 공동언론발표를 마치고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체코 원전 수주와 관련해 정치권 일각에서 비판이 제기되는 것을 두고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4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정치권 일각에서 '덤핑이다, 적자 수주다' 하며 근거 없는 낭설을 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사활을 걸고 뛰는 기업과 협력업체, 이를 지원하는 정부를 돕지는 못할망정 이렇게 훼방하고 가로막아서야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기업의 수주와 사업 참여를 국가적으로 지원하는 것뿐"이라며 "어느 기업이 손해나는 사업을 하겠나"라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은 "'정쟁은 국경선에서 멈춰야 한다'는 말이 있다"며 "국익 앞에 오직 대한민국만 있을 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야당을 향해 "국민을 위하고 나라의 미래를 위한 올바른 길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