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가 취득한 특허. 엘앤씨바이오 제공
엘앤씨바이오가 취득한 특허. 엘앤씨바이오 제공
엘앤씨바이오가 유방재건용 피부대체제와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

엘앤씨바이오는 ‘메가덤 스타’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 및 수령했다고 밝혔다. 2021년 2월 특허를 출원한지 약 3년 7개월 만이다. 여기엔 유방재건용 무세포화 피부대체재 및 그 제조방법이 포함됐다.

이번 등록 특허는 염기성 용액으로 표피층 제거 및 탈세포화 공정을 통해 유방 재건 수술에 ‘메가덤 스타’를 이식했을 때 안전성을 향상했다. 또 무세포화 된 ‘메가덤 스타‘는 유방 재건 보형물을 감쌀 수 있는 적절한 크기와 형태로 디자인 프로그램을 거쳐 추가 조작 없이 보형물을 완전히 감싸 고정할 수 있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특허 취득한 메가덤 스타의 제조 방법으로 보형물이 유연한 성질은 그대로 유지하게 하고 삽입을 용이하게 해 유방 재건 수술 시간을 단축하고 수술 부작용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유방암은 전 세계적으로 여성암 중 발생률 1위이고 지속적으로 환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반면 조기 발견과 의학의 발달로 생존율은 높아지고 있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전체 5년 생존율이 2017~2021년 93.8%를 기록해 20년 전 대비 약 10%p(포인트) 증가하였다.

유방암으로 인한 유방절제 후 재건 수술도 급여보험 혜택을 받게 되었고 암 치료 후 삶의 질 향상까지 고려하면서 보형물을 이용한 유방재건술과 수술 재료도 빠르게 발전했다.

임상 현장에서는 유방절제 후 재건과정에서 보형물을 흉근 아래 이식하는 방법 대신 추가 근육 손상이 발생하지 않는 흉근 위 이식 재건 방식이 지속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무세포동종진피(Acellular Dermal Matrix)는 보형물을 이용한 재건과정에서 피막형성 및 구형구축 등의 부작용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중요 수술 재료로 사용된다.

메가덤 스타는 유방 재건 수술의 장액종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무세포 진피의 추가 조작 없이 보형물을 완전히 감싸 고정할 수 있는 엘앤씨바이오의 기술이 집약된 제품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현장의 의견과 엘앤씨바오의 R&D 역량이 합쳐져 만들어진 결과”라며 “의료진들과 환자분들이 혜택을 받을 것이며 의료비 절감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이번 특허(유방재건용 무세포화 피부대체재 및 그 제조방법)는 중국에도 출원 된 상태이며, ‘메가덤 스타’의 중국 현지 생산을 위한 NMPA 허가를 진행 중이다. 메가덤 스타가 중국에서 특허와 NMPA 허가를 획득하면 중국에서도 제품의 독창성을 인정받아 중국 현지 환자에 치료 혜택과 함께 기업 가치 상승에도 긍정적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