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서울환경연합,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등과 함께 서울 마포구 난지한강공원에 조성한 '임영웅2호숲'.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서울환경연합,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등과 함께 서울 마포구 난지한강공원에 조성한 '임영웅2호숲'.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서울 마포구 난지한강공원에 ‘임영웅2호숲’과 ‘엑소(EXO)숲’을 조성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022년 6월부터 아티스트 이름으로 숲을 가꾸는 프로젝트인 ‘숲;트리밍’을 운용하고 있다.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인 ‘멜론’의 정기결제 회원이 이 프로젝트 페이지에서 좋아하는 아티스트 이름을 선택해 두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매월 회원 결제금액의 2%를 숲 조성금으로 적립한다. 해당 아티스트 앞으로 2000만원이 모이면 조성금을 서울환경연합에 기부해 서울 내에 아티스트 이름을 딴 숲을 조성한다.

임영웅2호숲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숲;트리밍’ 프로젝트로 만든 8번째 숲이다. 이 업체는 지난해 7월 가수 임영웅 이름으로 첫 번재 숲을 꾸렸다. 올해 같은 이름으로 조성금이 4000만원을 넘겨 두 번째 숲인 임영웅2호숲을 이팝나무, 수수꽃다리, 화살나무 등 나무 403그루 규모로 조성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남성 아티스트 그룹인 엑소 이름으로 조성금 2000만원이 모여 프로젝트 9번째 숲인 엑소숲도 마련했다.

오는 30일부터 누구나 난지한강공원 내 잔디마당에 조성된 임영웅 1·2호숲과 엑소숲을 방문할 수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1·2호숲, 세븐틴 1·2호숲 등도 운영하고 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