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립 금리까지 갈 길 멀다"…빅컷 가능성 열어두는 Fed 인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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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Fed에서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로 분류되는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미네소타 경제클럽 연설 질의응답에서 “향후 12개월 동안 금리를 중립 수준으로 낮추려면 갈 길이 멀다”고 밝혔다.
Fed 내 매파(통화 긴축 선호)로 분류되는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연은 총재는 굴스비 총재보다 금리 인하 속도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지만, 중립 금리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럽 경제 금융센터가 주최한 온라인 행사에서 “우리가 중립 금리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라는 점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인플레이션과 고용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Fed가 한 번에 0.5%포인트를 초과해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배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주 인하 폭이 반복될 것이라고 가정하지 말라”면서도 “앞으로 약 한 달간 고용 시장의 실질적 약화를 보여주는 추가 지표가 나오면 금리정책이 얼마나 공격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지에 대한 내 견해는 확실히 바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미국 동부 시간 기준 24일 오전 2시 기준 Fed가 11월 기준금리를 0.25% 내릴 확률은 50.5%로 집계됐다. 0.5%포인트 인하 확률(49.5%)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경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