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경제자유구역과 협력방안 논의

도심항공교통 기관과도 교류 확대 추진


이경식 울산경제자유구역청장(왼쪽)이 24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2024 세계프리존기구 연례회의에 참가해 관계자들과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이경식 울산경제자유구역청장(왼쪽)이 24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2024 세계프리존기구 연례회의에 참가해 관계자들과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23일부터 25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2024 세계프리존기구(WFZO : World Free Zones Organization) 연례회의에 참가했다.

올해로 10주년인 이번 연례회의는 ‘변화하는 세계(글로벌) 경제 구조와 투자 기회 탐색’을 주제로 회원국 100여 개국에서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기조연설, 전문가 연설, 지도자(리더십) 프로그램, 10주년 기념전시회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경제자유구역의 경쟁력 강화 방안, 인센티브 및 자금조달 환경 탐색, 세계(글로벌) 무역에서 인공지능(AI)과 신기술 역할,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로의 전환 등을 주제로 한 참석자(패널) 토론과 함께 회원국 총회도 개최됐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이번 행사 참가를 통해 울산경제자유구역의 국제(글로벌) 에너지 허브 조성 전략과 수소 도시 울산의 위상을 홍보하고 참가기관과의 활발한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랍에미리트(UAE)의 주요 경제자유구역인 아부다비 칼리파 경제지구 및 제벨 알리 자유경제구역과는 공동발전 및 우호 증진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주요 논의 사항은 △경제자유구역 발전을 위한 업무 경험과 투자정보 공유 △경제자유구역 내 입주기업체 간의 상업적 유대와 협력 관계 확장 △투자유치, 기업지원, 인프라 개발 등 비즈니스 환경 개선 등이다.

도심항공교통(UAM) 사업과 관련해 아랍에미리트(UAE) 민간항공청(GCAA) 및 두바이 민간항공청(DCAA)과 연결망(네트워크) 구축 및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회의에서는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발전의 최신동향 및 정보 공유 △도심항공교통(UAM) 관련 기술교류 △수직 이·착륙장 투자유치와 관련된 규제개선 등에 관한 협력 방안을 심도있게 다뤘으며, 향후 지속적인 논의를 위해 양국간 방문을 요청했다.

이경식 울산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경제자유구역들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세계(글로벌) 경제자유구역 및 도심항공교통(UAM)관련 기관과의 연결망(네트워크) 구축을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며 “경제자유구역의 해외투자유치 및 입주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울산시의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프리존기구(WFZO)는 경제자유구역 간 교류 및 정보공유, 투자 확대 등 회원국 편익 제고의 목적으로 지난 2014년도에 설립돼 현재까지 140개 국가, 약 700개 기관이 가입하고 있다.

산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021년 5월에 가입했으며 대면 행사로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참가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