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아까워라"…'휴대폰 요금 할인' 놓쳐 1.4조 날렸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선택약정 미가입" 1230만명…할인 못받은 통신요금 '1.4조'
'요금 25% 할인' 선택약정 미가입자 약 2465만명
과거 국감서도 지적됐는데 오히려 미가입자 늘어나
'요금 25% 할인' 선택약정 미가입자 약 2465만명
과거 국감서도 지적됐는데 오히려 미가입자 늘어나

이동통신 3사 가입자들은 통상 단말기 구매시 기기 값의 일정 금액을 할인해주는 '공시지원금'과 통신 기본요금의 25%를 할인해주는 '선택약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약정 기간은 12개월 또는 24개월이다.
특히 선택약정 미가입자 중에는 약정기간 종료 후 무약정으로 지내는 기간이 1년 넘는 소비자가 673만1103명(54.73%)으로 전체 무약정자의 절반을 넘었다.
전체 미가입자들이 선택약정을 했을 경우 할인받는 총 금액은 1조3837억원에 달했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6년 감사원 감사와 2020년 국정감사에서 이미 이러한 문제가 여러 차례 지적을 받은 사항임에도 선택약정 미가입자가 줄어들지 않는 것은 과기정통부의 안내와 홍보 부족" 이라며 "선택약정 가입률을 높이는 것은 효과적인 가계통신비 인하정책"이라고 말했다.
2016년 감사에서 이통3사의 선택약정제도 안내와 고지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잇따랐고 당시 무약정자의 총 연간 예상 할인액은 1조3372억원에 달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