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인구전략기획부 설립 추진단 출범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김준민 청년정책협력관, 송경원 청년정책조정실장, 김종문 국무1차장, 최한경 대통령실 인구기획비서관, 황의수 인구기획비서관실 행정관, 박나연 추진단 기획총괄과장. 국무조정실 제공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인구전략기획부 설립 추진단 출범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김준민 청년정책협력관, 송경원 청년정책조정실장, 김종문 국무1차장, 최한경 대통령실 인구기획비서관, 황의수 인구기획비서관실 행정관, 박나연 추진단 기획총괄과장. 국무조정실 제공
인구 정책을 총괄하는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을 준비하는 추진단이 24일 출범했다.

국무조정실은 이날 인구전략기획부 설립 추진단을 국무총리 소속으로 설치하고 현판식을 열었다고 발표했다. 추진 단장은 김종문 국무1차장이 맡고, 사무실은 세종시 보건복지부 별관에 마련됐다.

추진단은 저출생 예산 사전 심의 제도 및 평가 제도 등의 세부안을 마련하고, 인구전략기획부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령·규정의 제·개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예산 편성과 청사 확보 등에도 중점을 두고 설립 준비를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저출산·고령화, 이민, 지역소멸 등 각종 인구정책을 총괄하는 인구전략기획부를 부총리급으로 신설하기로 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런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브리핑에서 범부처 합동으로 인구부 설립 추진단을 발족시켜 조직, 인사, 예산 등 관련 제반 사항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