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LoL 월드 챔피언십 로고(라이엇게임즈 e스포츠 제공)
2024 LoL 월드 챔피언십 로고(라이엇게임즈 e스포츠 제공)
2024년 세계 최고의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팀을 가리는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즈)이 오늘(25일) 오후 9시(한국 시간) 독일 베를린 라이엇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리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로 막을 올린다. 예선 격인 플레이인에서 총 8개 팀이 경쟁을 펼쳐 4개 팀이 본선 격인 스위스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개막전에선 유럽·중동·아프리카 리그 EMEA 소속 매드 라이온스 코이(MAD)와 베트남 리그 소속 바이킹 e스포츠(VKE)가 맞붙는다.

이번 월즈 플레이인에는 LEC(EMEA) 3번 시드인 매드 라이온스 코이와 LCS(북미) 3번 시드인 100 씨브즈, VCS(베트남) 1번 시드인 GAM e스포츠와 2번 시드인 바이킹 e스포츠, PCS(아시아 태평양) 1번 시드인 PSG 탈론과 2번 시드인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게이밍, LLA(라틴아메리카) 1번 시드인 모비스타 레인보우7, CBLOL(브라질) 1번 시드인 페인 게이밍 등 총 8개 팀이 참가한다. 국내 리그 LCK와 중국 리그 LPL 참가 팀은 플레이인에 출전하지 않는다.

오늘 열리는 첫 경기에서 A조 매드 라이온스 코이와 바이킹 e스포츠, PSG 탈론과 페인 게이밍이 대결을 펼친다. 오는 26일에는 B조 GAM e스포츠와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게이밍, 100 씨브즈와 모비스타 레인보우7이 격돌한다.
2024 LoL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 대진 및 일정(라이엇게임즈 e스포츠 제공)
2024 LoL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 대진 및 일정(라이엇게임즈 e스포츠 제공)
첫 대진에서 먼저 승리한 네 팀은 오는 27일 2라운드에서 만난다. 네 팀 중 이날 대결에서 승리해 2승을 먼저 따낸 두 팀이 스위스 스테이지 진출권을 손에 넣는다. 반면 패배한 1패 팀들은 28일에 경기를 치러 2패를 먼저 당한 팀이 탈락한다. 1승 1패를 거둔 네 팀이 29일 반대편 조의 1승 1패 팀과 최종 대결을 펼쳐 이긴 두 팀이 스위스 스테이지에 올라간다. 플레이인 모든 경기는 3전 2선승제로 진행된다.

플레이인의 관전 포인트는 메이저 지역인 EMEA와 북미 대표로 출전하는 매드 라이온스 코이와 100 씨브즈의 통과 여부다. 두 팀의 상대적 우위가 예상되지만 베트남 지역 맹주인 GAM e스포츠는 지난해에도 플레이인을 통과한 만큼 다크호스로 꼽힌다. PSG 탈론 역시 지난해 플레이인 최종전에 오를 만큼 저력 있는 팀으로 꼽힌다. 예상대로 메이저 지역 팀들이 스위스 스테이지에 오를지 아니면 이변이 발생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 용병들의 생존 여부도 눈길을 끈다. 페인 게이밍의 탑 라이너 '와이저' 최의석과 서포터 '쿠리' 최원영,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게이밍의 정글러 '포레스트' 이현서, 미드 라이너 '대셔' 김덕범, 서포터 '뷔스타' 오효성, 100 씨브즈의 정글러 '리버' 김동우, 미드 라이너 '퀴드' 임현승, 모비스타 레인보우7의 탑 라이너 '서밋' 박우태, 미드 라이너 '케이니' 김준철 등 총 9명의 한국 선수가 외국 팀 소속으로 플레이인에 출전한다. 이중 오효성, 박우태 등은 LCK 무대에서도 활동한 바 있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