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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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손 전 회장의 처남이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4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김수홍 부장검사)는 횡령,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등 혐의를 받는 손 전 회장의 처남 김 모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부인 명의 회사 자금을 유용하고, 회사를 통해 매입한 부동산 계약서를 위조해 우리은행으로부터 과도한 금액을 대출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 5일 서울 관악구 사무실에서 체포됐고, 법원은 "도망과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7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2020년 4월부터 올 1월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 법인 등에 350억원 규모의 부당 대출이 이뤄졌다는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를 넘겨받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