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11월 '빅컷' 베팅…엔비디아 3.9%↑[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9월 25일 오전 6시 30분 현재]

뉴욕증시, 11월 '빅컷' 베팅…엔비디아 3.9%↑[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미국증시 마감시황]

미국 뉴욕 증시의 S&P500과 다우 지수가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미국의 소비자 신뢰가 약해졌지만 중국의 대대적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광업주가 급등하면서 증시는 랠리를 이어갔다.

뉴욕증시는 24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57달러(0.2%) 상승한 4만2208.22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4.36포인트(0.25%) 오른 5732.9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0.25포인트(0.56%) 상승한 1만8074.52에 거래를 마쳤다.

증시는 미국 소비신뢰 지수의 부진으로 하락 출발했지만 중국 부양책에 상승 반전했다. 컨퍼런스보드 조사에 따르면 9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노동시장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소비자 신뢰는 예상하지 못한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중국이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5%포인트 낮추고 주요 정책금리도 인하하면서 뉴욕 증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호라이즌투자의 자커리 힐 포트폴리오 관리 책임자는 로이터에 "주로 중국의 정책 발표, 주식 시장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 향후 금리 인하 공약으로 인해 밤새 국제 증시가 전반적으로 급등했다"고 말했다. 국제 증시는 뉴욕에도 영향을 끼쳐 금속 및 광물 재료 부문처럼 중국 경제에 더 민감하고 경기 순환적 산업이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S&P 500의 11개 업종 중 5개 업종이 상승했고, 소재주가 1.35% 뛰면서 동종 업종보다 높은 성과를 보였다. 중국 정부가 팬데믹 이후 최대 부양책을 통해 디플레이션 탈출을 시도하면서 금속 가격이 올랐다. 구리와 리튬 광산업체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특징주]

■ 금속관련주

프리포트-맥모란은 7.93%, 서던 코퍼는 7.22%, 알베말은 1.97%, 아카디움 리튬은 3.2% 올랐다.

■ 중국 기업

중국 기업의 뉴욕 상장주도 올랐다. 알리바바는 7.88%, PDD홀딩스는 11.79%, 리 오토는 11.37% 뛰었다.

■ 대형 기술주

엔비디아는 3.9% 상승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1.15%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주식 처분이 완료됐다는 소식으로 3.97% 상승했다.

■ 반도체주

합병 가능성이 나오는 퀄컴과 인텔은 각각 0.54%, 1.1%씩 올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23% 상승했다.

■ 비자

비자는 미국 법무부가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회사를 제소한 후 5.49% 급락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24일(현지시간) 오랜만에 불어온 중국발 훈풍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80% 오른 1만8996.63에 마감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28% 상승한 7604.01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그동안 맥을 못 추던 중국 증시가 정부의 강한 경기부양 의지를 확인하며 모처럼 급등했다.

2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14.21포인트(4.15%) 오른 2,863.13에, 선전종합지수는 59.15포인트(3.95%) 상승한 1,555.98에 장을 마쳤다.

상하이 지수는 5거래일, 선전지수는 이틀 연속 오름세다.

이날 중국 금융 당국 수장들이 공동으로 기자회견에 나서며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한 추가 부양책을 내놨다. 이는 흔치 않은 경우다. 중국 당국이 올해 들어 여러 차례 부양책을 내놓고 정책 금리를 낮췄지만, 아직 경제는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정부의 강한 의지를 보여 준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유가]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17달러 (1.66%) 상승한 배럴당 71.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1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0.00달러 (0.00%) 상승해 배럴당 74.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1.12% 올라 2,682.10 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1.09% 오름세 나타내 2,657.14 달러에 움직였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우리시간 25일 오전 6시반 1.24% 상승한 64,248.0달러에 거래되었다.
뉴욕증시, 11월 '빅컷' 베팅…엔비디아 3.9%↑[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