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제공
/대신증권 제공
한국투자증권은 25일 대신증권에 대해 "올해 기업금융(IB)과 운용이 동시에 개선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홍예란 연구원은 "올 상반기 1건에 불과하며 다소 부진했던 기업공개(IPO) 주관 실적이 하반기 5건 내외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그 결과 하반기 IB 수수료는 2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이슈도 마무리되는 국면으로 올해 IB 손익은 전년 대비 626억원 증가한 1013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인하로 인한 트레이딩 수익 개선에 따라 올해 운용 손익 역시 전년 대비 증가한 166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IB 부문의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IB 업무 범위 확장을 위해 연내 인가가 예상되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진출이 중요한 이벤트로 인가를 염두에 두고 지난해부터 인력 확충과 조직 개편을 단행해왔다"며 "지난해 충당금 인식 등의 영향으로 387억원에 불과했던 IB 손익은 영업 확대 등에 따라 2026년 1732억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사업구조 다각화가 진행됨에 따라 대형사 대비 할인됐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갭 축소가 본격화될 수 있는 시점"이라며 "올해 주당배당금(DPS)를 보수적인 관점에서 1200원으로 가정하더라도 예상 배당수익률은 7.3%에 달하는 등 배당주로서 매력도 갖췄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