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코노미 박람회 부대행사인 ‘집코노미 콘서트’에서는 내로라하는 부동산 전문가가 하반기 시장 전망과 재테크 전략, 해외 부동산 흐름, 투자 노하우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첫날인 27일 오전에는 국토교통부 주택정책을 총괄하는 김헌정 주택정책관이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윤수민 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과 함께 ‘공급은 줄고 분양가는 오르고…해법은 없나’를 주제로 정책 토론에 나선다.

투자 노하우를 알려주는 인기 강연도 잇따른다.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가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는데, 나의 결정만 늦어지고 있다’라는 주제로 포문을 연다. 이어 안해진 매일옥션부동산그룹 대표(복마마)가 ‘소액으로 월세 부자, 경매가 답이다’를 강연한다. 안 대표는 “처음 경매를 시작하는 입문자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집코노미 콘서트’에서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에는 일본과 미국 해외 부동산 투자법이 공개된다. 김용남 글로벌PMC 대표는 ‘엔화 약세 시대, 똑똑하게 일본 부동산 쇼핑하는 법’을 주제로 도쿄 내 유망 투자처를 짚어준다. ‘재산세 없는 미국 부동산’을 주제로 강연하는 어태수 네오집스 대표는 미국 부동산 투자 성공 전략과 현지 제도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시니어 주택의 현황과 발전 방향을 알려주는 문성택 공빠TV 대표의 강연과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의 ‘실패하지 않는 재건축 옥석 가리는 법’도 사전 신청이 빗발친 강연이다.

둘째 날(28일)은 청년 세대를 위한 재테크 강연이 준비돼 있다. 이날 오전에는 ‘MZ세대를 위한 내 집 마련 필승 해법은?’을 주제로 김은진 레오비젼 대표와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가 이야기를 나눈다. 이주현 월천재테크 대표의 ‘청약 포기, 이 아파트에 답이 있다’를 주제로 청년 세대를 위한 청약 전략을 소개한다.

이색 재테크 노하우도 공유된다. 노영호 육군 수도군단 주거지원과장(중령)은 ‘스마트한 군인의 맞춤 부동산 투자전략’을 소개한다. 노 과장은 “현역 때부터 군인을 위해 마련된 주택 공급 정책 등 고급 정보에 관심을 둬야 전역 후에도 가족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내 집’을 현명하게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표찬 싸부원 대표는 ‘3기 신도시 투자전략:지하철 없으면 앙꼬 없는 찐빵’을 주제로 교통과 재테크를 연계한 전략을 공유한다. 그는 “3기 신도시별로 교통 편의성 차이가 크고, 이는 당연히 집값에도 영향을 준다”며 “어떤 철도 노선이 들어오는지를 잘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

김종율 김종율아카데미 대표의 ‘3년 뒤 대박 날 토지 투자 입지 공략법’도 교통 수혜에 초점을 둔다. 김 대표는 “예컨대 경기 파주시 월롱면은 3년 뒤 제2순환고속도로 개통으로 인천항 접근성이 향상된다”며 “수도권에 이 같은 고속도로 개통 수혜 동네가 많아진다”고 말했다.

배문성 라이프자산운용 이사는 ‘부채와 환율이 좌우할 부동산 시장 전망’을 주제로 시장 전망에 나선다.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은 ‘서울과 더불어 수도권, 지방에도 기회가 왔다’를 주제로 투자 기회를 공유한다. 김 소장은 “최근 서울과 인접 지역 아파트값이 강세인 가운데 출퇴근, 일자리 측면에서 수도권 일부 지역, 지방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서울 집값 오름세가 점차 수도권 외곽, 더 나아가서는 지방으로 번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