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부평풍물대축제 모습.  부평구 제공
2023년 부평풍물대축제 모습. 부평구 제공
올해 28회째를 맞는 부평의 ‘부평풍물대축제’가 이달 27~29일 사흘간 부평역과 부평시장역을 잇는 부평대로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2025 문화관광축제’에 지정된 축제다. 주제는 ‘K-풍물, 세대를 이어 세계로’다. 두드리고(beat)·놀고(play)·즐기는(fun) 한국적인 축제를 지향한다는 게 부평구의 설명이다.

27일 부평 신트리공원에서는 부평구 22개 동 풍물단 발표회, 부평구민이 참여하는 부평가왕 선발대회 본선이 진행된다.

부평대로에는 4개 무대가 만들어졌다. 부평시장역 한화빌딩 앞(메인무대), 문화의거리 앞(풍물무대), 인천라이브치과 앞(청춘무대), 모다백화점 앞(시민무대) 등이다.

이 밖에 4개 무대 외 4개 거리 존도 있다. △부평119안전센터~풍물무대(A존) △풍물무대~청춘무대(B존) △청춘무대~메인무대(C존) △풍물무대~시민무대(D존) 사이에 조성됐다. 이곳에서는 다채로운 거리예술가의 공연과 예술체험이 진행된다.

전국의 전문 풍물단이 참여하는 제9회 대한민국 창작풍물대전도 열린다. 선정된 5개 단체는 ‘국악타악그룹 버슴새’ ‘놀이집단 놀새’ ‘연희점추리’ ‘션븨’ ‘꿈꾸는 산대’ 등이다.

각 무대에서는 다양한 전통 풍물공연과 풍물 명인전, 국가무형유산 강릉농악 초청, 2024 부평생활문화축제, 인천아리랑 플래시몹, 시민예술동아리공연, 부평만만세, K-풍물 퍼레이드, 문화 다양성 페스티벌, 청소년 댄스페스티벌, 세대공감 콘서트 등을 만날 수 있다. 또 가족과 어린이가 즐길 수 있는 피에로, 마술, 풍선아트, 행위예술 등 다양한 거리예술가들의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브라질의 ‘삼바’, 말레이시아 ‘사자춤’, 아프리카 ‘타악’ 등 해외 전통공연도 열린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국내외 유명 풍물축제를 한데 모아 부평지역축제에 도입해 문화도시 부평의 대표 자산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