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용현·학익지구의 시티오씨엘 조감도.  시티오씨엘 제공
인천 용현·학익지구의 시티오씨엘 조감도. 시티오씨엘 제공
이달 말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학익지구에 ‘시티오씨엘’ 시리즈 6단지(시티오씨엘 공동 5블록) 신규 분양이 시작된다. 총 1734가구가 입주할 수 있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다.

시티오씨엘은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등 대형건설사 3개 사가 미추홀구 용현·학익지구에 1만 3000여 가구를 조성하는 신도시급 도시개발사업이다. 총 9개 단지로 조성되며, 1·3·4단지는 2020~2021년 분양을 마쳤다. 총 154만㎡ 대지 면적에 공원, 업무지구, 주거단지, 교육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개발이 완료되면 인천을 대표할 명품 신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라는 게 시행사 측 설명이다.

시티오씨엘 6단지는 현재 무정차역으로 통과하고 있는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학익역 개통이 완료되면 환승 없이 강남구청, 압구정로데오, 수서 등 서울 강남권과 수원, 분당, 판교 등 지역으로 한번에 이동할 수 있다. 수도권에서 운행중인 대부분의 노선과 연계가 가능하다. 수인선 학익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에 위치한 송도역은 인천발 KTX 및 월곶판교선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인천발 KTX는 부산과 목포까지 잇는 노선이다. 개통이 완료되면 목포까지 2시간 10분, 부산까지 약 2시간 30분대에 주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월곶판교선의 경우 시흥 월곶에서 성남 판교까지 수도권 남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총 연장 34.15㎞의 노선이다. 현재 운행 중인 수인분당선 ‘인천 송도~시흥 월곶’ 구간과 이어질 경우 급행 기준으로 송도에서 판교까지 약 30분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차량을 이용한 교통망도 우수하다. 단지 가까이에 제2경인고속도로 능해IC가 위치해 있는 것을 비롯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간), 인천대교, 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인천대로, 제3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아암대로 등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을 갖췄다.

아파트 인근 생활여건도 돋보인다. 시티오씨엘 내 상업·문화·업무구역으로 조성 예정인 ‘스타오씨엘’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스타오씨엘에는 대규모 상업시설과 영화관은 물론 인천 뮤지엄파크를 비롯한 다양한 생활 편의 및 문화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에서 뮤지엄파크 및 스타오씨엘 등을 연결하는 보행가로(링크오씨엘)는 숲길(산책로)로 이어진다.

시티오씨엘 관계자는 “6단지는 남향 위주의 배치로 채광성을 높였으며, 일부 세대에서는 탁 트인 문학산의 ‘녹지 뷰’와 서해의 ‘오션 뷰’를 모두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송암미술관이 인접해 있는 것을 고려해 갤러리 파크 컨셉이 적용된 다양한 공원 및 조경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12%대의 낮은 건폐율을 통해 주거 쾌적성도 극대화했다.

시티오씨엘 6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9개동, 전용 59~134㎡ 총 1734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 115가구 △75㎡ 238가구 △84㎡A 495가구 △84㎡B 380가구 △84㎡C 246가구 △102㎡A 119가구 △102㎡B 137가구 △134㎡PA 1가구(펜트하우스) △134㎡PB 3가구(펜트하우스) 등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된다. 견본주택은 인천시 미추홀구 아암대로 287번길 7(정비단지 삼거리 인근)에 있으며, 9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