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와디즈
사진=와디즈
와디즈는 펀딩 업계에서 로코노미(로컬+이코노미) 열풍에 힘입어 강원도 소상공인의 펀딩 지원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와디즈는 전날 강릉과학산업진흥원 율곡관에서 강원 지역의 첫 크라우드펀딩 설명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강릉 지역 예비 창업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펀딩 기초 교육, 성공 전략 등의 컨설팅을 지원했다.

지역 상품이나 관광 상품을 소개하는 펀딩은 차별화된 제품 개발 스토리와 특별한 혜택이 더해져 고객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강원 강릉에서 짬뽕순두부를 판매하는 식당 '동화가든'이 표적인 사례다.

이 식당은 집에서도 간편하게 해 먹을 수 있는 밀키트를 개발해 목표금액 대비 4,000%를 달성한 2천만 원을 모았다. 식당 개업 30주년을 기념해 고객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개발한 제품을 와디즈 펀딩으로 한정 수량을 선공개해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동화가든 사장님은 "와디즈 펀딩은 먼저 고객 반응을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며 "특히 미리 수요를 파악할 수 있는 펀딩 시스템이 일일 한정수량 생산을 고집하는 동화가든과 잘 맞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죽도 호텔은 특별 구성 및 가격 혜택을 담은 숙박 이용권을 와디즈 프리오더(사전 주문)으로 선보였다. 277명의 서포터가 참여해 목표 대비 6102%인 3천만 원을 기록했다.

와디즈 관계자는 “더 많은 지역 소상공인분들이 와디즈를 통해 안정적으로 온라인 사업에 진출하고 전국의 새로운 고객을 만나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