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 캠퍼스의 기존 개념을 뛰어넘는 국내 최초 공유형 캠퍼스가 세종에 문을 열었다.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5일 집현동 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세종 공동캠퍼스 개교 기념 및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캠퍼스 전체 규모는 약 60만㎡에 이른다. 행정·정책 부문에서 서울대 행정대학원,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고려대 행정대학원이, 바이오기술(BT) 부문에서 충북대 의대와 수의대가 입주한다. 인공지능(AI) 및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에선 한밭대·고려대·공주대·충남대 등 4개교가 입주하기로 했다.

세종시는 학생 통학 환경 개선을 위해 대중교통도 정비하고 있다. 지난달 광역버스인 B7 노선이 운행을 시작했고, 272·273번 노선도 이달 초부터 공동캠퍼스까지 운행하고 있다. 1001·1002번 등 광역 노선의 연장 운행 방안도 검토 중이다.

세종=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