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침체 '발목'에도…엔비디아·테슬라↑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9월 26일 오전 6시 20분 현재]

뉴욕증시, 침체 '발목'에도…엔비디아·테슬라↑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미국증시 마감시황]



미국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에서 물러 났다. 중국 부양책에 힘입어 올랐던 증시는 미국의 소비 부진으로 대부분 다시 내려갔다.

25일(현지시간) 다우 존스 산업 평균지수는 293.47 포인트(0.70 %) 떨어진 4만1914.75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10.67포인트(0.19%) 하락한 5722.26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7.68포인트(0.04%) 상승한 1만8082.21에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 지표 부진으로 하락했다. 신규 주택 판매는 감소했지만 모기지 신청은 증가하면서 소비자 신뢰지수가 약세를 보여 경기 침체 우려가 사그라지지 않았다.

S&P 500과 기술 중심의 나스닥은 금리 인하 기대와 인공 지능에 대한 낙관에 힘입어 올해 지금까지 약 20% 올랐다. 하지만 S&P 500 지수는 장기 평균을 크게 웃도는 밸류에이션에서 거래되고 있다.

글로발트의 톰 마틴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로이터에 "현재 밸류에이션은 상당히 높고, 심리는 상당하다"며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틴 매니저는 "타격을 받았던 모든 것이 다시 돌아왔고 시장이 확대되었기 때문에 저가 매물을 찾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블루칩인 다우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암젠의 하락으로 떨어졌다. 다우와 S&P500 지수는 중국의 대대적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전날까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가 연착륙에 대한 기대를 높이며 3대 지수들은 원래 수익률이 저조하기로 유명한 9월에 월간 상승세를 보였다.

마틴 매니저는 ""원자재와 기초 재료 등에서 일어난 일은 상당히 반응이 좋았다"며 "'중국이 다시 성장할 수 있다면 어떨까? 그리고 그런 종류의 공급은 다른 영역으로 이어지고 (그리고) 다른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장기 국채 수익률은 느슨한 금융 조건이 인플레이션을 재점화 할 수 있다는 우려로 상승했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준이 11월 회의에서 50 베이시스 포인트(bp, 1bp=0.01%p) 인하할 가능성은 50%에서 57.4%로 상승했다.

S&P500의 11개 업종 중 9개 업종이 하락했으며 에너지주가 1.9% 약세를 주도했다. 기술주는 0.5% 상승하며 추세를 반전시켰는데 엔비디아의 2.14% 상승 덕분이다..

시장의 초점은 이번 주 후반에 발표될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8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지수에 맞춰지고 있다.

장 마감 후 예정된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총재의 연설과 26일 뉴욕 국채 시장 콘퍼런스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에도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특징주]

■ 엔비디아

전일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금년 자사주 매각 계획을 일단락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3.97% 뛴 데 이어 이날도 3%대 상승률을 보이며 지난달 28일 이후 처음 124달러선을 회복했다.

■ 테슬라

다음달 2일로 예정된 3분기 차량 인도량 발표와 10일 예정인 로보택시 공개를 앞두고 주목받고 있다.

■ 대형 기술주

'매그니피센트7' 가운데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구글·테슬라·메타(페이스북 모기업)는 상승세, 애플·아마존은 약보합세로 장을 열었다.

■ 애플

중국정부 산하 연구소의 데이터에 따르면 8월 중국 내 아이폰을 포함한 외국 브랜드 스마트폰 판매가 연간 기준으로 감소하면서 애플 주가는 0.52% 하락했다.

■ 은행

씨티그룹, 뱅크 오브 아메리카, JP모건 & 체이스가 떨어지면서 은행지수는 0.93% 하락했다.

■ KB홈

3분기 실적이 부진한 KB 홈은 5.35% 하락했다.

■ HP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는 바클레이스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 이후 5.14% 급등했다.

■ 자동차주

미국 자동차 빅2 포드와 제너럴 모터스(GM)는 모건스탠리 분석가가 중국 차 경쟁력과 내수 악화를 이유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후 주가가 포드 4% 이상, GM 5% 이상 각각 밀린 상태다.

■ 스티치 픽스

온라인 스타일링 서비스업체 스티치 픽스는 손실 규모가 예상 보다 큰 4분기 실적을 내놓은 여파로 주가가 33% 이상 급락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 상해종합지수는 25일 15시 (현지기준) 33.18 (+1.16%) 상승한 2,896.31으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753.45 (+4.13%) 상승한 19,000.56으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정부의 강한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지속으로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 지수는 6거래일, 선전지수는 3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장 초반 중국 증시는 증시 부양책 기대로 급등해 상하이 지수가 2,900선을 잠깐 넘기도 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25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큰 움직임 없이 소폭 하락하며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상승장을 촉발했던 중국 경기부양책의 효력이 지속되지 못하는 모양새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보다 0.56포인트(0.11%) 하락한 519.14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78.13포인트(0.41%) 내린 1만8918.50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38.39포인트(0.50%) 떨어진 7565.62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도 14.06포인트(0.17%) 하락한 8268.70으로 마감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40.72(0.12%) 내린 3만3840.54로,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35 지수는 44.40(0.38%) 떨어진 1만1792.60으로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72달러 (2.40%) 하락한 배럴당 69.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1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0.13달러 (0.18%) 상승해 배럴당 73.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16% 내려 2,681.40 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00% 오름세 나타내 2,657.16달러에 움직였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우리시간 26일 오전 6시 20분 1.18% 하락한 63,581.0달러에 거래되었다.
뉴욕증시, 침체 '발목'에도…엔비디아·테슬라↑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