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초고수들 '삼전·하이닉스' 팔고 반도체 부품株 '리노공업'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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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26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으로 반도체 테스트 부품업체 리노공업이 꼽혔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날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0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리노공업이다. HLB, 셀트리온, 삼성SDI, 기아 등이 뒤를 이었다.
이날 증권가에선 리노공업에 대해 전방 스마트폰 수요 부진에도 올해 2분기에 이어 3분기 증익 추세는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SK증권은 리노공업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대비 13% 증가한 826억원, 영업이익은 17% 늘어난 390억원으로 예상했다. 북미 신제품 출시 효과와 더불어 연구개발(R&D)용 테스트 소켓 출하 흐름이 양호한 것이 실적 성장의 배경이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 "내년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더라도 리노공업의 실적이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IT 수요 부진으로 투자 심리에 불안감이 가중되는 가운데 경기 민감도가 낮은 리노공업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HLB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최근 HLB의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 허가에 다시 도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재심사 신청은 지난 5월 FDA로부터 보완요구서한(CRL)을 받은 지 약 4개월 만이다. 이번 재심사 신청 결과는 연내 나올 예정이다. 반면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외국계 투자은행(IB)을 중심으로 반도체 업황의 피크아웃(고점 찍고 하락)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지난 19일 모건스탠리는 반도체 업황의 피크아웃(고점 찍고 하락) 시점이 당초 시장 예상보다 3개월~1년 빠르게 다가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모건스탠리는 내년부터 HBM이 공급 과잉에 직면할 뿐 아니라 모바일·PC 수요가 둔화하면서 D램 가격도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날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0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리노공업이다. HLB, 셀트리온, 삼성SDI, 기아 등이 뒤를 이었다.
이날 증권가에선 리노공업에 대해 전방 스마트폰 수요 부진에도 올해 2분기에 이어 3분기 증익 추세는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SK증권은 리노공업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대비 13% 증가한 826억원, 영업이익은 17% 늘어난 390억원으로 예상했다. 북미 신제품 출시 효과와 더불어 연구개발(R&D)용 테스트 소켓 출하 흐름이 양호한 것이 실적 성장의 배경이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 "내년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더라도 리노공업의 실적이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IT 수요 부진으로 투자 심리에 불안감이 가중되는 가운데 경기 민감도가 낮은 리노공업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HLB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최근 HLB의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 허가에 다시 도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재심사 신청은 지난 5월 FDA로부터 보완요구서한(CRL)을 받은 지 약 4개월 만이다. 이번 재심사 신청 결과는 연내 나올 예정이다. 반면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외국계 투자은행(IB)을 중심으로 반도체 업황의 피크아웃(고점 찍고 하락)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지난 19일 모건스탠리는 반도체 업황의 피크아웃(고점 찍고 하락) 시점이 당초 시장 예상보다 3개월~1년 빠르게 다가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모건스탠리는 내년부터 HBM이 공급 과잉에 직면할 뿐 아니라 모바일·PC 수요가 둔화하면서 D램 가격도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